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義편

명혈을 얻기 어려운 바가 아니라

인월산(仁月山) 2016. 11. 1. 16:56

 도성성훈통고 義편. 2-162 .119p

 

박운례(호 벽선, 나성영의 아내)가

집이 화목한 제일주의와 집이 화목하면 만 가지 일이 이루어지는 가르침을 도성사부님께 항상 듣고 ‘어떻게 하면 독실히 믿는 가정이 될까?’함을 항상 생각해서 낮과 밤으로 대성사부께 심축하더니 그 후에 우연히 가회가 되어서 전 집안이 신앙하더라.

하루는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 집 뒤산이 무슨 산인고?”

대답 드리기를 “동림산입니다.”,“또 명산이 없느냐?”

대답 드리기를 “병마산이 있습니다.”

그 후 며칠이 지난 뒤에 사부님께서 진태를 불러 말씀하시기를 “내가 그 장군을 볼 것이라”하시고 청원군 강외면 공북리에 왕림하시사

말씀하시기를 “예로부터 이 땅에 장군대좌의 자리 이야기가 없었느냐?”

대답드리기를 “예로부터 이 땅에 장군대좌가 있고 병마동의 동쪽에 갈마음수가 있다고 하여 지사들이 많이 답사하여 찾았으되 찾아 얻은 자가 없습니다.”

말씀하시기를 “아름답도다! 장군이 나열함이로다. 이름이 있는 장군이니 이름을 아는 자라야 능히 보아서 알 것이니 네가 그것을 아느냐?” 대답 드리기를 “알지 못하겠습니다.”

말씀하시기를 “다섯 장군 가운데 대장군이 있고 왼쪽 아래에 수장(袖將)이 있음이요, 오른쪽 아래에 중장이 있음이요, 선진에 선봉장이요, 중하에 장군 패인이 어지럽게 달려감이 있다”하시고 인하여 산에 오르셔서 일일이 가르쳐 점찍어 주시니 과연 장군이 나열한 거와 같음이라.

이전에는 모두 다 이름도 없고 아름다움이 없는 산이 이제 본즉 다 이름이 있어 아름다운 산이라.

“장군은 모름지기 병마에 있음에 오른쪽에 병마가 있으니 어찌 유명함이 아니냐? 패인이 빛이 나니 참으로 이 장군의 화하고 부지런함이라”하시고

진태를 돌아보고 이르시기를 “독실히 믿는 가운데만 만 가지 일이 뜻과 같으니 이 땅에 명혈이 얻기 어려운 바가 아니라”고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