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성훈기 智편. 4-32. 72p
변청룡(호 후경)이 을미(1955)년 5월 2일에
(1)도성사부님을 배알하고 서울에 올라갈 것을 고하니
도성사부님께서 묵묵히 대답하지 않으시다가 재차 고하니
말씀계시기를 “가고 싶으면 갈 것이지 누가 가지 말라고 그랬느냐?”
3차로 고하니 또 말씀하시기를 “정 가고 싶으면 가라!”하시거늘
곧 서울로 올라가서 일하고 다른 날에 뵈니 사부님께서 크게 꾸짖어 말씀하시기를
“선생의 생일이 이.삼일에 지나지 아니할 따름이되 기념을 함께 보지 아니하고 서울로 갔으니 이 어떠한 것이 그 선생을 섬기는 도리인가?”하시고
도성사모님께서 또 꾸짖어 말씀하시기를 “선생을 섬기는 제자 중에 특별한 정성으로 독실히 믿는 사람이 이와 같은 일이 있거늘 너만 같지 못한 자는 즉 어떠하겠는가?” 하실 새
고하여 말씀드리기를 “저의 서울 간 것은 다름이 아니오라 저의 몸이 부정한 연고가 있었음이라,”
어찌 탄신을 기념하지 안한 연고가 있었을까마는 그러나 몸이 비록 부정하더라도 함께 참석하여 즐거워 한 후에 서울 가서 일하는 것이 참으로 선생을 섬기는 도리니 이것이 다 저의 어둡고 어리석은 연고라.”한대,
사모님이 말씀하시기를 “비록 그러나 예를 알고 스스로 깨달으면 천금을 얻는 것보다 낫다”하시니 다만 그 감격할 따름이라.(성탄봉축이 중요하다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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