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191. 139p
2-191. 변갑태(호 진명)가 어린 나이 열 살 되는 갑오(1954)년 4월에
부친 청룡이 집 짓는 것을 경영하여 터를 점쳐 땅을 가리더니 도성사부님께서 부친에게
하명하시기를 “네가 능히 집을 짓느냐?
내가 또한 길지에 터를 점지하여 주리니 근심하지 마라.”
정녕이 부탁하신 후에 중방리 수덕산하에 친히 임하시사 말씀하시기를
“이 땅은 길성이 조림한 땅이라 복과 록이 자재하리니 어기지 말고 도득함이 가하다”
하시고 갑태를 명하시어 불러 말씀하시기를 묻노니 “네 나이 이제 몇 살인고?”
답례하여 말하기를 “열 살입니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착하다 갑태여! 네가 크면 반드시 좋은 일이 있으리라”하시고 빙그레 웃으시니 사부님께서 이같이 사랑하시는 정은 전에 신사사변 때 부친으로 더불어
고락을 겪으신 의라.그런고로 부친 청룡이 반드시 일이 있으면 사부님께서 친히 길하고
흉한 일로써 가르치심을 싫어하지 아니하시니 그 은혜가 지극하신지라. 가히 중히 여기지 아니치 못하는 고로 나이를 점점 먹어감에 몸에 도에 바쳐 대를 이어 종사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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