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254. 183p
오태준(호 문화)에게 기축(1949)년 3월 14일에
도성사부님께서 송촌 장승안과 녹송 고월능을 거느리시고,
익산 황화면 마전리 태준의 집에 왕가(행차)하시니 근처에 동제 20여명이 와서 뵙고 이튿날 사부를 모시고 용화산 및 미륵산에 올라서 날이 다하도록 소창(소풍)하고 돌아오는 도중에 태준의 소원을 물으시거늘,
대답하여 말하기를 “무지하고 어두운 자가 별다른 소원이 없고 오직 성훈을 봉행하여 살아서는 악한 사람의 이름을 면하고 죽어서는 악귀의 일컬음을 면함이 이 소원이로소이다.”
말씀하시기를 “아름답다, 너의 소원이여!
사람의 선.악.화.복이 도무지 ‘심성’에 있으니 유.무식이 무슨 관계가 있으랴!
소인은 시작은 있으되 종이 없고 군자는 시작은 없으되 종이 있으니 생각, 생각에 정성을
두어 시종이 여일하면 네게 좋은 운수가 있어서 앞에 양양한 운수를 네가 다 받으리니 일심으로 진행하라.
지나간 운수는 말할 것이 없으니 지금인즉 미륵세존이 출세하는 운이니 유도의 윤상과 불도의 죽임을 경계함과 선도의 청정을 지켜 잃지 말면 한 행실과 한 일이 중생을 건져 이롭게 함이 아님이 없다”하시니라.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 > 문답기(問答記). 義편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호를 내려주시다 (0) | 2017.02.13 |
---|---|
도라 함은 중정화일함으로 (0) | 2017.02.12 |
스승 섬기는 도는 (0) | 2017.02.10 |
사람이 세 어른의 은혜로 사니 (0) | 2017.02.09 |
인걸은 땅의 영기라 (0) | 2017.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