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261. 188p
유말선(호 지정)이 어느 날에 월산 신창성에게 들으니
도성사부님께서 어느 날에 일찍 운탑에 오르시어 여러 선배들을 계유하시며 설법하실 새 모든 중생들이 머리를 돌이키지 아니함을 애처로이 생각하사 유리 옥잔을 쳐서 부시사 말씀하시기를 “서럽도다! 사람이 세간에 머물러 있음이 거울 속의 꽃이요, 물 가운데 달이라. 얼음산은 오래가지 아니하고 꿈의 경상은 항상 있지 아니하나니 빛깔을 보고 머리를 돌리어 일찍이 참다운 길을 찾아라.
꿈속에서 또 꿈꾸는 그 꿈을 뉘라서 깨워주랴! 남무 금강은 아미타불의 참다운 종교니 화봉의 밝은 달이 능히 긴긴밤의 어둠을 없애고 서대의 금종 소리가 능히 겁세의 단꿈을 깨우나니라”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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