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376. 260p
이차경(호 본광)은 아들이 본래 교사로서
학교에 근무할 새 독신이어서 형제가 없는 연고로써 징병을 도피하여 군영에 응하지
아니하였더니 경인(1950)년 전란에 군부에 잡히는 바가 되어 한번 간 이후에 그
죽고 산 것을 알지 못하여 항상 근심하더니,
한날에 도성사부님께서 불러 경계하여 말씀하시기를 “죽고 사는 것이 명이 있고
부하고 귀함이 하늘에 있는지라.
만일 어느 때 돌아옴을 알지 못할진대, 차라리 근심 없이 사는 것이 옳지 않겠느냐?
운수의 비색하고 통함은 자연에 맡기고 독실이 성훈을 행하면 하늘이 반드시 감응
하여 반드시 두 번 만날 날이 있으리니 과히 상심치 말라”하시거늘,
뒤로부터 이연히 스스로 처하고 다만 스스로 생각 생각에 정성을 두더니 이듬해
신묘(1951)년 가을에 아들이 아무 일 없이 돌아와서 자세히 군에 있을 때에 여러 번
신명이 보호하여 위태함을 면한 일을 말하니 크시도다, 성인의 은혜여!
감동하면 통하지 아니함이 없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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