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기대하는 마음

젊은예비 도제보(道弟寶)들이여 ! (2)

인월산(仁月山) 2017. 9. 16. 12:00

 

금강대도  계간 소식지 "성경" 지에 "대종법사.대종덕사"이 기고한 글을 모아 법문집(法文集)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으로 출판된  글을 창간호 부터  46호까지 연재하여 글을 계재합니다. 

(제 1장 개도 121년 -125년 (서기 1994년 ~ 1998년). 2장  개도 126년-130년 . 3장 개도 131년-135년 . 부록)

 

 

 

 

                   젊은예비 도제보(道弟寶)들이여 ! (2)


우리는 이 성시에서 백운도우회에 거시는 기대에 대해 잘 알 수 있으며 금강대도 제4세대들의 책무를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이보다 선택된 주인이 있을 것인가!

그리고 대도의 앞날이 어깨에 있는 영광된 사람들이 아닌가!

그러기에 그 탄생의 이념과 뜻을 꽃피워내는 대도발전의 밝은 미래상에 대하여 우리의 젊은 신앙인과 도인들은 자부심과 명예심에 따르는 책무를 다하여야 할 것이다.

대도발전에 대한 우리의 희망과 노력이 결코 인간사의 평범한 일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건곤부모님의 도덕을 후천오만년 동안 중생들에게 세세생생 전하고 사도확립(師道確立)과 도성덕립(道成德立)으로 광화중생(廣化衆生)해야 하는 우리의 일과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기에 더욱더 소중하고 대도사를 엮어가는 주역들의 수(繡)놓음이라 말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 본다면 백운도우회 연령층에 해당되어지는 20-30대 젊은 신앙인들은 과거에 혹은 현재에 열심히 수려법회와 백운도우회 활동에 임했던 시간들이 목적과 목표라기보다는 그 시간과 활동을 통하여 미래의 주역과 현재의 도직자로 배출되어지도록 길들여지는 과정임을 알고 생각하여 그 본뜻의 목적과 목표에 따라 과거에 활동했던 의욕을 현시점에 맞추어 더욱 일신되어지는 도인(道人)과 도직자(道職者)와 현시점의 주역(主役)으로 태어나야 할 것이다.


요즈음 대도발전 1차 5개년 계획이 풍성하게 결실을 보면서 진행 되어가고 있는 것에 발맞추어 도직자 분들의 자연적인 세대교체와 신진대사의 일들이 아주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 때이다.

이러한 요구들이 성경도우회, 백운도우회 연령층을 대상으로 노크되어지고 있는 것은 정상적인 필요충분조건으로 진행되어 추진되어지고 있으나, 도직자로 헌신출가자(獻身出家者)를 구하기란 하늘의 별을 따는 것 같은 실정이다.

그래도 크나큰 성은에 힘입은 은덕으로 가뭄에 콩 나듯이 유한적 출가로 시작했다가 유무한적 출가로 자리를 찾고자하는 몇이 있는가하면, 야학시작 이후 인연이 되어 백운도우회 출신 도무들이 결실되어져가고 있는 것같이 보이나, 두고 보아야 할 기대치인 것이다.

도직자다운 사람 구하기가, 인. 의. 예. 지(仁. 義. 禮. 智)를 갖춘 사람이 그만큼 없다는 증거인 것이기도 하다.

젊은이들은 출가에 대한 조건적인 보상심리를 바라고 일평생 하나도 제대로 쫓지 못할 두 마리 토기를 쫓으려하고 있다.

한결같이 몇 년 후에!,

그리고 가정이 안정된 후에!,

경제적 기반을 닦은 후에!, 라고 적극적 활동과 출가에 대해 말하고 있다.

나중에 사회에서 진 다 빼고 쓸모없어지면 취미삼아 여생동안 들어온다는 말이라고 하면 너무 심한 말인지는 모르겠다. 원초적 운명과 삶의 이정표를 돌려 우선 현 추세에 동참하여 의식주해결과 경제적 부를 추구한 후에, 사회생활에 미련이 없을 때 그때 생각해봐서 말하겠다는 식이다.


그럼 성시에 성은과 성덕을 내려주신 그 초창기 백운도우회 1세대라는 엄청난 자부심 속에 사는 그네들은 어떠한가!

수박농사에서 시들어 떨어지는 낙과는 다른 수박을 위한 희생이나 된다지만, 도덕 농사짓는 대도에서 희생양은 고사하고 오히려 쇄소응대읍양진퇴지절(灑掃應對揖讓進退之節)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데에다 그러한 태도와 담쌓고 시들은 이방인(異邦人)이 되어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대도를 위해 하는 것도 없으면서 마음만은 대도에 있다는 듯이 어쩌면 그렇게 의기양양한 나도 밤나무로 전락하고 있는 것인가! 우복동에 오면 도인같이 보이는 것 같고 우복동을 떠나면 중생으로 전락하며 ‘엿장수 마음대로’ 란 말처럼 주인이 주어진 주인행세를 하지 못하고 엿장수로 전락하고 만다.

‘자투리 신앙’ 을 신봉하는 신앙인으로 그것도 ‘반짝형 자투리 신앙인’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다.

성사건곤부모님의 심기를 헤아리는 올바른 제자로 자라지 못하고, ‘개인 추억거리 만들기 신앙’ 에 중점을 둔 것 같은 결과만 낳고 있는 실정이다.


하늘과 땅은 그 역할과 제 갈 길을 바르게 찾아가고 있는데 다만 사람만이 인도를 걷지 못하고 방황해서 문제가 일어나는 것처럼, 대도의 도성보(道聖寶), 도법보(道法寶), 도제보(道弟寶) 중에 도제보만 제 역활과 제 갈 길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다.

성시(聖詩)에 “도가 사람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도를 키우는 것이요, 하늘이 사람을 더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하늘을 더부는 것이다. (道不弘人人弘道 天不與人人與天)”라는 가르치심처럼 사람이, 아니 도제보가 시대가 요구하는 역할수행으로 제 갈 길을 올 바르게 찾아가야 할 것이다.


대도발전 1차 5개년 계획의 성공적인 결과와 2차, 3차 5개년 계획의 구상과 추진 그리고 계획착수로부터 실행에 대한 대도사의 맥을 이어 대도를 살아갈 20-30대의 많은 젊은 그들에게, 보다 풍성한 대도사의 문화를 창출해냈다는 도사의 주인공들로서 자리하여 책임 완성의 대열에 적극 뛰어들어야 할 것이다.


젊은 예비 도제보들 이여!

‘무극적 은도시대에서 태극적 개화시대’ 로의 대도를 일신하고 확립하고 증명하고자하는 우리 70만 대도인들의 간절한 소망이며 책무인, 여러분들의 책무에 대하여 도제보가 될 수 있도록, 제 4세대의 주역으로서 ‘밝은 대도사를 역어갈 도직자(道職者)’ 가 될 권한을 주고자 한다.


                             『誠敬』2호 개도 121년(서기 1994년) 6월


                           大宗法師  誠德山 李法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