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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義편

장차 초당을 고쳐 지으리니 사방에 견학하라

인월산(仁月山) 2017. 9. 26. 10:00

 도성성훈통고 義편. 2-455.  309p

 

최두근(호 녹곡)이 무인(1938)년 5월 19일 탄신기념 행사가 끝남에

(1)도성사부님께서 명하여 말씀하시기를 “장차 일할 것이 있는데 녹곡이 하는 것이

 옳다”하시거늘

6월에 안골로부터 금천으로 이사하여 삼청루 쇠 난간을 나무로써 고치고 겸하여 탁자를

짜며 춘풍헌 차양을 짜 달고 끝남에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장차 초당을 고쳐 지으리니 사방에 견학하라”하시고 여비를

주시거늘 사방 건물을 두루 보고 초당 건축을 시작하여 이듬해 기묘(1939)년 3월에 준공

하고 이어 종무원과 문창재를 고쳐 세울 일로써 재목을 사려함에 때에 일본과 중국의 전쟁으로 난관이 자못 심하여 여러 달 만에 일을 시작하다.

경진(1940)년 초봄에 명령으로 혜월 유한기로 더불어 사부님을 뫼시고 서울에 올라가서

농 짜는 것을 견학하고 3월 하순으로부터 농 짜는 일을 시작할 새 월강 안희갑으로 더불어 함께 하되 낮인즉 종무원과 문창재 일을 하고 밤인즉 혼자 농 짜는 일을 하여 한달 후에 네 개의 농을 다 짠지라.

두개는 대성사부님 경전을 넣어서 영천 지교홍과 백련 정태용집에 나누어 두고 한 개는

열위 존영을 보배롭게 감추어 두근(녹곡)이 본 집으로 모셔오고 한 개는 경명사주를 넣어서 반송 최종래집에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