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기대하는 마음

위위위(爲爲爲)하면 주백황(朱白黃)이라 -(3)

인월산(仁月山) 2017. 10. 13. 06:00

금강대도  계간 소식지 "성경" 지에 "대종법사.대종덕사"이 기고한 글을 모아 법문집(法文集)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으로 출판된  글을 창간호 부터  46호까지 연재하여 글을 계재합니다. 

(제 1장 개도 121년 -125년 (서기 1994년 ~ 1998년). 2장  개도 126년-130년 . 3장 개도 131년-135년 . 부록)



                   위위위(爲爲爲)하면

                           주백황(朱白黃)이라 -(3)


남천포덕으로부터 시작되어 도제보의 위치를 지켜 와서 다시 성경도우회로 이어질 그 정신과 맥은 대도의 역사와 함께하며 어려운 시기에 우리도인들은 결속시키는 근()이요 체()로써 그 의의와 뜻이 위대한 신심(信心)으로 자리해야만 하는 것이다.

우리 대도사를 살펴볼 때 그 시기시기에 맞는 의성으로 대도덕성사건곤부모님을 모시고 오늘날에 이르렀다.

현실적으로 느껴 볼 적에 대성사건곤부모님을 직접 모신 구도인, 도성사건곤부모님의 가르치심을 직접 받은 선배도인에 이어 지금 성경도우회원의 세대와 백운도우회 그리고 효제성신회에 이르기까지 신앙의 차원과 믿음의 정도를 생각해보면 현저하게 세대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성경도우회원들의 장단점(長短點)을 생각해보면 과거 선배도인들 보다는 지식으로나 의식구조로나 경제적으로나 많은 발전이 있으며, 모든 사물을 냉철히 판단할 수 있는 비판적인 사고와 무엇이든 알고 믿으려고 하는 분명한 판단력(判斷力)을 장점으로 볼 때 믿음의 정성이 부족하고 신앙이 무조건적이 아닌 계산적이고 타산적(打算的)이라는 것이 단점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선배 도인들 보다 믿음이 약하고 또 배우고자하는 젊은 백운도우회보다는 체계화된 지식이나 배우고자 하는 예절이나 앞으로 리더십 면에서 뒤질 수도 있는 단점 또한 큰 것으로 자리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장점과 단점을 성경도우회의 열성적인 활동으로 개발하고 보완하지 않는다면 중간에 떠 있는 참으로 애매한 세대로 자리하고 말 것이며, 사명완수(使命完遂)에 낙오자로 제자리를 맴돌 것이다.

 

금강. 연화성경도우회 회원 여러분!

이 시점에 여러분에게 총회장으로서 기대하는 마음을 몇 가지 당부 드리고자 하는 것이다.

지금 여러분처럼 수족과 안목에서 벗어나 평범한 신앙인이 되기보다는 우리대도를 내가 이끌어 나아가겠다는 형이상학적(形而上學的)인 성경지심(誠敬之心)의 충만으로 주인이 되고자 하는 것에, 여러분 각자의 노력에 따라 그 권한을 다시 한 번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다.

 

첫째. 성경도우회가 과도기적 성격의 응급처치를 하는 일시적인 모임이 되지 말고 개도 120년대 대도사의 성경을 주도해 나아가는 정통성(正統性)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바라시는 바대로 행하고 실제로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과 목표의 가능성과 실제성, 불화합과 융화단결 되지 않는 용두사미(龍頭蛇尾)식의 운영을 탈피하고, 이제까지 내려온 각 지방의 일부 도우회와 같이 추진력과 집행력이 무기력하며, 친목도모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친목단체 같이, 그러한 운영을 탈피하여 주어진 책무수행에 소홀함이 없는 최선의 도우회로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이다.


둘째, 성경도우회의 활동이 평소에는 없다가 형식과 행사에만 치우친 모임을 지양(止揚)하고, 회원 여러분 스스로 대도의 모든 행사와 수행생활에 일원이 되기를 바라며 성경도우회라는 명사만으로, 역군으로 치부하기보다는 대도의 인적 자원이 젊어지고 봉사 할 수 있는데 주력해서 근본적으로 실지 대도의 어려운 부분을 감추고 진행할 수 있는, 실제적인 전천후(全天候) 모임으로 존재하기를 바라고 싶은 것이다.

옥화촌에 등원했을 때는 도인 같고 회원 같은 마음이었다가 평소에는 나의 위치와 자리를 찾지 못하는 회원들이 돼서는 아니 될 것이다.


셋째, 성경도우회의 회원으로서의 활동만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도무에 쓰여 질 수 있는 둥그런 마음과 믿을 수 있는 심성을 길러야 하겠다.

성사건곤부모님의 자랑스런 제자로서 항상 언제나 여러분을 대할 때 개인의 행동과 언행이 의젓하고, 믿음직스럽고, 자랑스러운 회원으로서 그 위치를 지켜야 할 것이며, 이러한 것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성경도우회의 발전과 목표는 이루어지기는 힘들 것이고, 개개인의 심성그릇이 성경도우회속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야 하겠다.

 

넷째, 명사가 성경도우회이니 만치, 회원 여러분들이 성사건곤부모님께옵서 성업(聖業)을 펴시는데 있어 심부름해드리는 일꾼으로서 양 총회장과 더불어 실제로 수행하는 성경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일해 올릴 수 있는 우리의 언행과 수행에 있어 마치 내 호주머니에서 물건을 마음대로 꺼냈다 넣을 수 있는 것과 같이, 내 손가락을 내 마음대로 굽히었다 펴듯이 우리는 성사건곤부모님의 주머니 속의 물건과 손가락 같은 제자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며, 하루 저녁에 열 번을 일어나도 찡그리지 아니하며 명령에 복종하고, 어려우신 일이 계실 때는 막았던 강물을 열어놓은 것과 같이 솔선수범 하여 일을 해결해드리며, 홍수가 밀리는 것과 같은 어려운 곳에서는 지주석 같은 꿋꿋함으로 어려운 일을 지켜나가야 될 것이다.

 

다섯째, 대도의 현실을 직시(直視)할 줄 아는 눈

대도의 진리를 전파할 수 있는 입

대도의 발전에 솔선수범하는 팔과 다리

건강한 육신의 심성배합(心性配合)과 쇄소응대읍양진퇴지절(灑掃應對揖讓進退之節)이 이루어질 때, 태극시대는 밝게 다가올 것이며 대도발전은 그 가운데 자연스럽게 될 것이다.

 

대도덕성사건곤부모님께옵서 생존에 계셨던 시기가 아니라 세대가 바뀌었음을 생각할 때 이 시대에 맞는 믿음. 시대에 맞는 교화(敎化)로써 태극시대를 맞는 성경도우회 회원들은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여 군군신신 부부자자(君君臣臣 父父子子)의 도리를 다하여야 할 것이다.

 

대도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기에 태어나 대도덕성사건곤부모님의 심부름을 해 올려드리는 일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영광된 일인가를 각자 명심불망(銘心不忘)한다면 성경도우회 발전은 그 가운데 있고 자연히 찾아 올 것이다.

우리의 새로운 도덕문명으로 우리의 위신을 지키고 우리의 문화를 세워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

우리 성경도우회원들의 부지런함과 솔선수범이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의 입지(立志)를 다시 세우는 초석(礎石)이 되어야 하는 과제가 기대치로 부여된 것이다.

 

금강. 연화성경도우회 회원 여러분!

성경도우회는 적어도 몇몇 열심히 하고자 하는 젊은 신앙인들의 노력과 친목에는 도움의 역할을 했지만, 시대적 요청에 의한 대도발전의 초석(礎石)을 이루는 역할은 못했더라고 기록되어지기보다는, 언제나 몇이 모이며 만들어지고 흩어지면 없어지는 그러한 간단한 모임이 아니고, 시대적 요청에 의한 120년대의 대도사의 주인공으로서 꼭 존재하지 아니하면 아니 되었던 대도발전 원동력이며 시대의 주역이었다고 대도사에 기록되어지길 바라고 기대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상과 같이 적어도 우리의 심상 끝에서 우러나오는 원초적인 애도(愛道)사상으로, 이러한 마음으로 성경도우회의 활동에 임할 때 성경도우회의 발전은 물론 대도발전의 역사적 사명을 완수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싶은

것이다.

성훈에 위위위(爲爲爲)하면 주백황(朱白黃)’ 이라 가르치셨다.

122년 동안의 풍성한 성은(聖恩)과 성덕(聖德), 그리고 의성(義誠)앞장 성경(誠敬)으로 이루어진 우리대도의 여래신원(如來伸願)과 광화중생(廣化衆生)으로 도성덕립(道成德立)될 수 있는 대도가 여러분들의 의성심(義誠心)과 성경심(誠敬心)의 실천궁행 속에 살아 숨 쉰다는 중차대한 사실을!

 

도덕을 펴시고 후천 개화시대를 여신지 122!

이 풍성한 가을에 진정 가슴으로 느끼며 이 시대에 존재하기를 크나큰 기대치로 남기는 것이다.



                   『誠敬』 7호 개도 122년(서기 1995년) 9월


                             大宗法師  誠德山 李法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