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계간 소식지 "성경" 지에 "대종법사.대종덕사님"이 기고한 글을 모아 법문집(法文集)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으로 출판된 글을 창간호 부터 46호까지 연재하여 글을 계재합니다.
(제 1장 개도 121년 -125년 (서기 1994년 ~ 1998년). 2장 개도 126년-130년 . 3장 개도 131년-135년 . 부록)
제 15대 대통령 선거를 보며-(2)
지금 우리의 국가는 풍전등화(風前燈火)와도 같다. 폭풍에 휘말리는 작은 난파선이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가?
3당 후보가 내세우는 강직함, 경륜, 젊음으로 이 어려운 시대를 헤쳐 잔잔한 항해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우리 모두가 느끼는 불안함인 것 같다. 폭풍에 휘말린 난파선을 구할 수 있는 지도자, 지혜, 능력, 힘은 물론 다 갖춘 지도자라 해도 폭풍을 잠재울 수 있는 천심이 우선 되어야 할 것이다. 순풍에 돛을 단 듯이 천지 일월성신(日月星辰)의 돌보심이 그 원천의 힘으로 보여 질 때 국민 모두는 안심하고 하나가 되어 대통령을 신뢰하고 따르며 각자 각자의 몫을 해낼 수 있는 모습으로 우뚝 설 것이다.
심허여죽(心虛如竹)하고 심원여일(心圓如日)하니
죽지허혜(竹之虛兮)여 외직내통(外直內通)하고
일지원혜(日之圓兮)여 상명윤전(常明輪轉)이로다
차심허원(此心虛圓)이 비약죽일(譬若竹日)하니
죽혜일혜(竹兮日兮)여 직혜명혜(直兮明兮)로다
항념기직(恒念其直)하고 항수기명(恒修其明)하라
직이위왕(直易爲枉)이오 명이위암(明易爲暗)이니
물왕물암(勿枉勿暗)하야 상직상명(常直常明)하라
는 척약훈(척若訓)의 성훈이 몸에 밴 지도자,
그 곧음을 늘 생각하고 항상 그 밝음이 닦아서 곧은 것이 굽기가 쉬운 것이며 밝은 것이 어둡기가 쉬운 것이니 굽게 말고 어둡게도 마는 청렴결백의 지도자로서 우리 민족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워 이 어려운 경제난국에서 벗어남은 물론이요 온 세상 사람들이 잃어가고 상실해 가는 가장 인간적인 인륜(人倫)과 도덕성(道德性) 회복을 되살려 너와 내가 공존할 수 있는 공동체의 삶을 영위해야 할 것이다.
대도덕성사건곤부모(大道德聖師乾坤父母)님께서 성훈으로 가르치시길 부자(父子)간 형제(兄弟)간에 가화(家和)를 하며 인.의.예. 지. 신(仁.義.禮.智.信) 으로써 안빈락도(安貧樂道)하며 하늘과 땅을 공경하며 해와 달을 중히 여기며 법을 잃지 말며 선생님께 봉심하며, 군왕에게 충신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며, 내외간에 화합하고, 형제간에 우애하며, 자손을 교훈하고, 종족을 화목하며, 이웃 사람을 정답게 사귀고, 붕우 간에 신실하면 천지께서 기뻐하시고 상서로운 빛을 내리신다고 하였다. 이 모두가 인간이 지켜야할 근본 윤리가 아니겠는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그 근본을 잃어버리고 약육강식의 경쟁과 물질만능의 풍요로 이루어진 지금의 현실이 사상누각(砂上樓閣)이 되지 않겠는가? 지금이라도 늦지는 않았다.
새로운 우리나라의 대통령은 심허여죽(心虛如竹)하여 대나무처럼 마음을 비우고 곧은 충성심과 심원여일(心圓如日)하는 둥근 해와 같이 밝은 마음을 가지어 곧고 밝은 마음으로 우리의 윤리도덕에 틀을 세우고 나아갈 때 우리의 미래는 반석위에 올려 질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이 길만이 후천시대의 복지국가를 세우는 지름길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해 본다.
『 誠敬』 14호 개도 124년(서기 1997년) 11월
大宗法師 誠德山 李法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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