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기대하는 마음

제 15대 대통령 선거를 보며-(1)

인월산(仁月山) 2017. 11. 10. 08:00

금강대도  계간 소식지 "성경" 지에 "대종법사.대종덕사"이 기고한 글을 모아 법문집(法文集)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으로 출판된  글을 창간호 부터  46호까지 연재하여 글을 계재합니다. 

(제 1장 개도 121년 -125년 (서기 1994년 ~ 1998년). 2장  개도 126년-130년 . 3장 개도 131년-135년 . 부록)

 

             

                  제 15대 대통령 선거를 보며-(1)

 

제 15대 (1997년)대통령 선거가 얼마 전에 있었다.

각 당에서 후보들 간의 공방전이 치열했다.

우리당만이 국가 부도위기를 치유할 수 있다고 소리 높여 국민들을 설득하였다. 국민 모두에게 당면한 경제위기인 고 실업율 사태나 물가상승 등 민감하게 나타난 문제를 파고들고 있다. 이러한 일로 국민 모두가 차기정부나 지도자에게 한껏 기대가 부풀어 있다. 물에 빠져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심리라고나 할까? 대통령 선거도 많이 바뀌어 이번 선거전에는 매스미디어가 많은 역할을 하는 것 같다.

TV에서 3당 후보들 간의 마지막 대담 프로를 보고 있으니 걱정과 야망을 뒤로 숨기고 가면을 쓴 후덕한 모습들이 진정한 민주주의의 참 모습으로 보이질 않고 먹이를 앞에 두고 굶주린 이리들이 서로 체면을 앞 세워 가장 배고픔의 정당성을 내세워 그 고기를 혼자 먹으려는 독식(獨食)의 모습이 연상됨은 본인의 사견만은 아닌 것 같다.

저 고기를 어떤 방법으로 나누어 먹어야 가장 현명한가의 방법론이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민주주의를 가장한 이기심에 나라의 미래가 걱정된다. 가장 한국적인 민주주의란, 그 근본인 홍익인간(弘益人間)에 체를 삼고 민족중흥에 뜻을 가진 진정한 애국자로서, 국가와 국민을 사랑하는, 가장 원천적으로 하늘이 낸 지도자로서 그 자리에 임했을 때, 민심(民心)이 천심(天心)‘이란 말이 통용될 것이다.

찍을 사람이 없어, 그 당(黨)이 그 당 같아 하고 수 많은 대통령 후보의 인간성 본질에 대한 비난의 소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지역감정이 어떻고 지연 학연이 어떻고를 뛰어 넘을 수 있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란 단어에 맡길 수 있는 담담하고 청념결백(淸廉潔白)함이 우리 국민 모두가 바라는 제 15대 대통령일 것이다.

이런 정신이 결여된, 오직 승부욕만이 가득한 경쟁자의 모습으로 대통령 후보전을 치루는 각 당의 실체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오직 승자가 되려는 야욕만이 눈에 비칠 뿐이다. 도덕성을 결여하고 가장 서민적이며 국민의 아픈 곳을 헤아려줄 것 같은 제스츄어(Gesture)를 하며 나만이 미래를 열 수 있으며 나만이 결백하다는 흑백논리로 우리 민족의 얼을 되찾고 단일민족의 우수성을 되살려 정부를 신임하며 대통령을 믿고 따르는 진정한 충(忠)의 의미를 되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지금 우리의 국가는 풍전등화(風前燈火)와도 같다. 폭풍에 휘말리는 작은 난파선이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가?

                              다음 2부에 연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