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계간 소식지 "성경" 지에 "대종법사.대종덕사님"이 기고한 글을 모아 법문집(法文集)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으로 출판된 글을 창간호 부터 46호까지 연재하여 글을 계재합니다.
(제 1장 개도 121년 -125년 (서기 1994년 ~ 1998년). 2장 개도 126년-130년 . 3장 개도 131년-135년 . 부록)
태극시대(太極時代)를 열어 갈
진정한 이 시대의 도덕군자여! -(1)
개도 123년의 6월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견디기 힘들만큼 무더웠던 무더위도 이젠 서서히 후퇴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올 해의 중간에서 올 한해의 활동을 평가해 본다. 소위 한 해의 중간 평가라면 너무도 고무적인 표현이겠지만 적어도 올 한해의 끝 12월에 아쉬움에 가득한 반성보다는 지금의 자성이 훨씬 비전 있는 개도 123년이 될 것 같다.
개도 123년은 역사적이고 대도에 획을 긋는, 중요한 대도의 해로 출발하려던 총회장으로서의 계획은 무산되었다. 작게는 누구의 잘못이라고 원망 아닌 분노도 되겠지만 크게는 천지인삼재(天地人 三才)가 융합하지 못하는 첫 출발이었다.
성재가 끝난 후 영하의 엄동지절에 지방 본원을 순회하면서 특별 법회를 보았다.
대도의 현실에 대해서, 이 시대의 믿음관에 대해서, 대도인 각자 군군신신부부자자의 사명에 대해서, 대도덕성사건곤부모(大道德聖師乾坤父母)님의 심법 안에서 온힘을 다해서 법회(法會)를 주관하였다.
아끼는 젊은이에게 때로는 깨달음의 반성도 있었고 연세 많으신 도인들에게는 기쁨의 메시지도 있었다.
회피할 수 없는 대도의 현실을 우리 힘으로 딛고 일어나 밖으로 금강대도를 알리자는 태극시대(太極時代)의 참뜻을 전파하는 첫 관문이라고 생각한다.
법회를 볼 때의 분위기는 많이 상기되고 기쁨이 있고 반성이 있고 기대가 있다. 그 안에는 다소의 의문성도 있겠지만 그러나 중생들은 법회를 보는 그 순간의 생각이 오래 가지 못했다. 하루 이틀 지나면 일상의 생활에서 서서히 대도인의 사명을 잊고 지나는 것이다.
인간의 본성일 것이다. 망각이라는 단어는 상대적인 작용으로 흑과 백의 양면성을 논지로 인간에게 많은 이익과 해를 동시에 수반한다. 잊지 못할 것 같은 아픔들도 잊히지 않을 것 같은 처참한 고통도 시간의 공간 속에서 희미하게 잊혀간다.
참기 힘든 일을 직접 접했을 때 세월이 약이라는 옛 이야기도 있듯이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에 과거는 쉽게 망각되어지는 것이다. 워즈워드는 ‘초원의 빛’ 이라는 아름다운 시를 인용해 망각의 힘을 미화한 것처럼 인간들이 잊지 않고 모든 과거를 끌어안고 괴로워하고 힘들어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고통스럽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과거를 잊고 살아가는 일이 바람직하기만 할 것인가.
다음 2부에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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