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계간 소식지 "성경" 지에 "대종법사.대종덕사님"이 기고한 글을 모아 법문집(法文集)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으로 출판된 글을 창간호 부터 46호까지 연재하여 글을 계재합니다.
(제 1장 개도 121년 -125년 (서기 1994년 ~ 1998년). 2장 개도 126년-130년 . 3장 개도 131년-135년 . 부록)
옥화촌(玉華村)에 부는 새 바람 -(1)
옥화촌의 자정!
아무런 어떤 것으로도 침해받지 않는 적막과 고요의 신성한 영역속에서 여(余)와 총회장과 1인칭 주파수를 맞추어 본다.
개도 113년 4월 29일 설렘과 두려움으로 하사 받았던 금강종법위원총회장 사령이 어언 13년이 지나고 14년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그 동안 총회장으로서 여래신원을 해 올려야 된다는 일편단심과 선화하신 도인 여러분과 구도인들의 락도존성(樂道尊聖)에 대한 도성덕립(道成德立)의 책임감!
총본원 직할. 지방 본. 분원 직원들의 발상의 전환과, 활동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의 개혁과 후생복지문제 등 그리고 총 결재를 해야 하는 외로운 혼자만의 결정권 등!
이러한 마음들이 뒤섞여 늘 복잡하기 이를 데 없었다.
원래 낙천주의자이며 낭만주의자로 생활해 왔었다.
그러나 대도덕성사건곤부모님을 성스럽게 바라보고 뒤따르며 존경하면서 뒤에서만 있는 시간이 아니고 종법위원회총회장의 책임을 위해 직접 임수수행과 도무를 연구해야하는 내 영역의 직책 속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보다 나은 도무행정의 체계화와, 교화(敎化), 관리(管理), 포교(布敎), 선도포덕(宣道布德), 옥화촌의 성역화와 발전과 보전, 그리고 휼륭한 도직자 양성 등의 체계를 갖추어 5세대에게 물려줌과 물려받음으로 이어줄 수 있을까? 하는 해답은 아직도 미지수이다.
그 동안 크고 작았던 대도의 행사들!
금연도인과 더불어 같이 보냈던 시간들 속에서 겨울을 보내고 봄에 소생하는 새싹의 여리고 연한 연두 빛의 신비함이나, 라일락 피고 진달래, 개나리가 지고 백목련이 피고 아카시아의 진한 향기가 코를 찔러도 여유로운 마음으로 그 꽃을 바라보지 못할 만큼 대도에 대한 염원과 도인들에게 다가가고자 했던 욕구는 컸었다.
그 큰 욕구는 한 해 두 해를 거듭하면서 작은 실타래 하나하나를 풀듯이 대도발전 1차 5개년 게획으로 마무리 짓고 이제 대도발전을 이룩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새벽 4시에는 농수산물 시장의 경매하는 곳에 가보려고 한다.
금강성경도우회 회장과 본원장들과 젊은 도직자를 비롯한 성경도우회 일부회원들을 중심으로 두릅채취 작업과, 비닐하우스를 설치하여 47회 성재 이전부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진행된 작업 끝에 봄에나 볼 수 있는 파란두릅의 새싹을 보게 되었다.
포장을 정성껏하여, 금남면 금천리 작목반이라는 이름으로 금화산 참두릅이란 명사를 달고 출하를 시작하여 100원이라도 비싼 값을 받을 수 있는 이곳 저곳 판로를 찾아다니는 몇몇 직원들의 모습을 보며 대견스러움과 안쓰러운 마음이 교차했었다.
현실의 냉혹함속에서 서울로, 청주로, 여러 곳의 농수산물 시장에 문을 두드린 결과 그래도 대전 공판장이 가격이나 여건이 나은 것 같아 출하를 하고 있는 것이다.
선도포덕(宣道布德)이 시급하고 우선인줄 알면서도 자급자족(自給自足)으로 효제와 백운의 2세 교육을 위해 밤나무와 은행나무 그리고 두충나무 식재, 약초와 연꽃등을 가꾸며 경제발전을 위한 손발 걷어붙인 젊은 도직자들이 믿음직스럽다.
2부에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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