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계간 소식지 "성경" 지에 "대종법사.대종덕사님"이 기고한 글을 모아 법문집(法文集)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으로 출판된 글을 창간호 부터 46호까지 연재하여 글을 계재합니다.
(제 1장 개도 121년 -125년 (서기 1994년 ~ 1998년). 2장 개도 126년-130년 . 3장 개도 131년-135년 .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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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국조 훼손을 개탄하며-(1)
한 달 전에 경기도 여주 초등학교에서 단군상의 목이 잘랐던 사건이 있었다. 우리의 역사를 왜곡시키고 옛날이야기나 신화 속의 존재로서 우리나라의 상고사(上古史)를 바로 잡지 않고 뿌리 없는 민족으로 이끌어 가는 우리나라의 교육행정이, 나아가 정부의 시책이 이대로 계속되다가는 정말로 경제적 위기뿐만 아닌 정신적인 위기 공황이 도래함은 자명한 일이다.
우리 민족의 시조를 바로 알며 숭앙하고 그 정신을 올바로 계승하며 보존할 때 민족의 자긍심과 단일민족의 우월성으로 이 나라가 바로 서게 될 것이다.
텔레비전 광고 중에 ‘기본이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라는 광고 카피가 어디 쉽게 이루어 질 수 있겠는가? 뿌리를 알지 못하며, 뿌리를 잘라 버리고 잎을 무성히 가꾼들 그 나무는 사상누각(砂上樓閣)이 됨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찌 민족의 시조를 우상화시키고 신화의 인물로 퇴락시키는 종교적인 색채로 민족정신을 말살시킬 수 있단 말인가?
단군 좌상의 목을 자르는 일이 그냥 매스컴의 홍수 속에서 그런 일이 있었구나 하고 지나치는 현대인의 무감각에 지나칠 수 있는 일인가 말이다.
종교인이기 이전에 한민족임을 자각해야 하며 우리 민족의 상고사에 대하여 국가적인 차원에서 올바른 교육과 관심이 어울려서 충(忠)의 정신이 바탕이 될 때 정치인들은 정치인다워지며 각자 국민은 맡은 바 직분에 맞는 대로 최선을 다해 나라에 충성하는 국민으로 거듭날 것이다.
그 길이 기본이 바로 선 나라임을 왜 모르는가 말이다. 개천절(開天節)이나 어천절(御天節) 행사가 행사에 급급하여 형식에 치우치고 크리스마스나 석가탄신일은 온 국민의 축제가 되는 현실은 나를 잊고 조국을 버리며 뿌리를 송두리째 뽑아버리는 민족정신 말살의 첩경인 듯하다.
다음 2부에 연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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