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16, 25
권춘성이 내가 금식을 하지 못하고
항상 계율을 지키지 못하였더니 어느 날에 입이 덧나고 구강이 굳어서 능히 말을 할 수 없으며 목구멍이 아프고 가려워서 밥을 능히 먹을 수가 없는지라.
내 스스로 무슨 벌책이 있음을 깨닫고 청심단좌1)를 한 후에 보고를 암송할 새 홀연히 신혼2)이 표탕하여3) 우연히 한곳에 이르러서 보니 삼청루 석대 아래라.
마침 배례를 드리고자 하던 차에 돌연 문창재 마루 쌍창이 일제히 열리며
도성사부님께서 크게 노하여 말씀하시기를
“어떠한 업식이 감히 여래의 청덕을 훼손시키느냐?
네 어찌 청정도장을 업신여기느냐?” 하시니
사모님께서 마침 계시다가 급히 나오사 대죄함을 권하시거늘 송연이4) 무슨 사유인지 모르고 오랫동안 대죄한지라.
반나절이 지난 후에 사부님께서 민연히 타일러 말씀하시기를
“네가 스스로 지은 죄라. 내가 관계할 바가 아니며 또한 어찌할 도리는 없으나 그러나 자비공덕의 천심이 있는 바라.
깨닫는 길에 큰 보배가 되요, 겁수를 벗는데 요긴한 방법이 되며 진원을 보호하는데 비전이 되고 단도를 얻는데 묘한 기틀이 되거늘 네가 어기고 망령되이 살생하여 대성사부님의 교훈을 모독하며 네 스스로 죄 그물에 걸리느냐?” 하시거늘
황연히 비로소 깨닫고 손가락을 물어뜯으며 다시 아니함을 맹세하니 피가 줄기로 흐르며 아픔을 참을 수가 없는지라.
크게 소리 지르며 놀라 깨고 보니 몽중사가 요연하고 입안의 모든 아픔이 없어지니라. 25
1)청심단좌(淸心端坐) :맑은 마음으로 단정히 앉아
2)홀연신혼(忽然神魂) : 갑자기 정신이 없이
3)표탕(飄蕩) :여기저기 떠 돌아 다님
4)송연(悚然) : 두렵거나 놀라서 몸에 오싹 소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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