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영험기(靈驗記). 禮편

성재 공부라는 것은 (영험기 편)

인월산(仁月山) 2018. 4. 8. 05:00

도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26,  35p


김두연이 갑오(1954)년 봄 성재 때 일찍이

집이 가난함으로 능히 성재에 참여하지 못하고 집에 있더니 도성사부님께서 부르시거늘

나가서 동쪽 창밖에서 배알한대,

사부님께서 하문하시기를 금번 성재에 무슨 연고로 참여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시거늘

가정형편이 군색함으로 참여치 못한 이유를 고달한대,

사부님께서 한참 동안 묵묵히 앉아계시다가 노하신 색을 띠시며 말씀하시기를

 이런 말 저런 말이 무슨 입 기운이며 횡설수설이 이 무슨 말인가?

 왜 말 같기도 하고 새소리 같기도 하여 도저히 알아듣지 못하겠으니 네가 정히 그러하면

내일이나 모레라도 내 옆을 떠나는 것이 좋으니라.” 하시거늘

송연히 물러앉아서 엎드려 절하며 하루 이틀 후에 참여 할 뜻을 고달 한대,

사부님께서 노기를 거두시고 기뻐 하사 조용히 웃으시며 말씀하시기를

 무릇 성재공부라는 것은 너의 근기를 굳게 하고 심성을 수련하는 일생 복 받는 길이라.

 어찌 집이 군색하다고 참여치 아니 하리오하시거늘

명령 받잡고 물러 나와서 익일에 이웃집을 두루 찾으며 성재에 참여할 일을 주선해 보나

일이 심히 어려운지라.

할 수 없이 반곡리에 친지를 찾아가서 자세히 사정을 말한대,

그 사람이 조금도 어려운 빛이 없이 한 달 동안의 식량을 희사하여 주니 성재에 참여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