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24, 33p
김대광이 정유(1957)년 2월 7일 이때에
봄눈이 아직 남아있고 얼음이 풀리지 아니하여 대지강산이 아직 잠을 깨지 아니한지라.
눈을 헤치고 물을 떠서 마음을 씻고 맑게 앉아 영운경 일편을 가만히 외우고 나니 심신이
훈훈하여 파라사중에 거니는 감이 있는지라.
아득하고 암암하여 그 무슨 연고인지 알지 못하였더니 도성사부님께서 구층 단대위에
앉으사 약재를 고르사 끊이시다가 나를 보시고 유리 은병 한 개를 주시니 단약이 가득
하고 오색광채가 어리었으며 향기가 진하게 풍기는지라.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약은 금석의 질과 초목의 재목도 아니라 형질이 없는 물건을 다루어 만든 것이니 음양을 운전하고 수화를 조절하여 구변구복 한 물건이라.
태상노군이 깊이 감추고 옥녀가 보배로이 사랑하니 참으로 더 없는 묘약이라.
너는 아끼어 쓸지니라.” 하시거늘 황감히 받아서 한번 먹으니 그 맛이 담연 무미하여 좋은
술도 아니요, 우유도 아니로되 몸이 훈훈하고 골절이 도도하게 퍼지거늘 놀래어 깨어보니
침상일몽이라.
스스로 신기한 몽사인 줄 알았더니 신기는 돈연히 상쾌하여지고 몸이 경건하여지며 이치가 스스로 밝아짐에 알음이 더욱 넓어져서 함이 없는 발용이 어느 곳에서나 스스로 이루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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