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계간 소식지 "성경" 지에 "대종법사.대종덕사님"이 기고한 글을 모아 법문집(法文集)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으로 출판된 글을 창간호 부터 46호까지 연재하여 글을 계재합니다.
(제 1장 개도 121년 -125년 (서기 1994년 ~ 1998년). 2장 개도 126년-130년 . 3장 개도 131년-135년 . 부록
선용부(善勇赴)하고 악급거(惡急去)하라. -(2)
우리 주변에 작고 사소한 일부터 크게는 국가 간에 또는 종교 간에 이런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접했을 때! 현명한 대처는 무엇일까??
때로는 약자이기 때문에, 아니면 가엾어서 무시하거나, 때로는 흥분하여 울분을 토하거나, ‘흑’ 이 아니고 ‘백’ 임을 주장해 보려하나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막무가내 앞에는 말이 통하지 않으며 이론理論과 정석定石이 통하지 않는 무지막지無知莫知의, 사람과 사람이 아니 통할게 없을 것 같은 선량한 마음을 무참히 짓밟고 안하무인眼下無人의 오만傲慢 앞에는 그저 망막함으로 대처할 뿐이다.
‘뭐가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하며 자위自慰하지만 개인 대 개인의 그런 적반하장을 당할 때는 분통을 참고 ‘천지건곤부모님은 아시겠지! 하며 안분자족安分自足하겠지만, 이러한 일들이 공적公的으로 대도大道와 연관된 사안事案에 부딪칠 때면 참으로 황당무계荒唐無稽하고 어처구니없음에, 그리고 속이 쓰리고 답답함에 가슴이 떨리고 찢기어서 손발이 벌벌 떨려온다. 참을 수 없는 모욕이며 윗전에 송구하기 이를 데 없이 누累가 되는 배은망덕背恩忘德하고 패륜아悖倫兒들의 패가망신敗家亡身과 사문난적斯文亂賊과 같은 일들 말이다.
이러한 일들이 있을 때마다 크게 중용의 마음으로 누그러뜨리며 “견문발검겸문발검 하는 것 같은 소인배 무리이기보다는 한 발짝 뒤로 물러서는 지혜로움을 발휘해야지!” 라는 것보다는 실제로 이러한 사안에서는 맞붙어 이건 이렇고 저건 저러니까 흑백을 가려 시시비비是是非非를 논한다는 것이 군자의 당연한 길이 아닌가 하는 관후강직寬厚剛直과 규구준승規矩準繩한 생각이 들 때가 너무 많다.
부딪치지 않음이 어쩌면 용기부족이나 피하려는 안일함은 아닐까하는 ‘자문자답自問自答’을 수 없이 반복하며 분골쇄신粉骨碎身하는 마음으로 역류하는 뜨거운 심장의 고동소리를 꾹 눌러 참고 결론은 늘 용서하는 쪽으로, 아니 두고 보자는 사안으로 넘겨보지만 요즈음 주변에 참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賊反荷杖 有分數란 일사가 너무도 많이 발생되어져가고 있다.
참으로 가여운 일이며 정의와 선과 도덕이라는, 바르고 올바른 가치기준이 인간의 타락된 도덕심에서 발심하여 무너져 내리는 인간말세의 겁운이 도래함에 통탄을 금치 못한다.
다음 3부에 연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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