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용부(善勇赴)하고 악급거(惡急去)하라. -(3) (기대하는 마음)

금강대도  계간 소식지 "성경" 지에 "대종법사.대종덕사님"이 기고한 글을 모아 법문집(法文集)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으로 출판된  글을 창간호 부터  46호까지 연재하여 글을 계재합니다. 

(제 1장 개도 121년 -125년 (서기 1994년 ~ 1998년). 2장  개도 126년-130년 . 3장 개도 131년-135년 . 부록

          선용부(善勇赴)하고 악급거(惡急去)하라. -(3)

인간이 선과 악, 옳고 그름을 구분하지 못할 때

‘선용부善勇赴하고 악급거惡急去하라 선탈겁善脫劫하고 악당겁惡當劫이니 교결皎潔을 약유리若琉璃하고 마탁磨琢을 사박옥似璞玉하야 증민烝民은 경警하라’ 하셨던 영운경靈運經을 내려주신 존의尊意를 헤아려보면 인간이 기본인 ‘선善’을 행하지 않고 악惡을 행하면 겁운이 도래함을 예언하셨고 그 겁운을 벗어나는 길은

‘구내암송즉자득활 口內暗誦則自得活하고 심생지인尋生之人이 구출위지救出危地한다’ 하셨으니 어찌 인간 말세에 선과 악, 옳고 그름, 참과 거짓이 구분이 안 되는 혼탁한 세상에 도덕적 법이 세워져서 빛과 소금과 목탁으로 자리할 수 있을 것인가?!

도덕적 뿌리내릴 ‘도종어신道種於信과 덕생어경德生於敬’이 인간의 마음 밭에 근根과 체體와 용用으로 자리하기까지 심성수련의 연마는 필수불가결必需不可缺한 이 시대의 구원의 길이요 피안彼岸의 유토피아(utopia)요 가장 인간다운 세상 즉 흑과 백의 논리 안에 그럴 수도 있고 이럴 수도 있지! 하는 중용中庸이 숨 쉬며 깨끗한 도덕심이 마음 밭에 백지환원白紙還元으로 귀의한다면 남의 것을 빼앗아 가로채서 내 것인 양 하는 적반하장이나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똥 싼 놈이 성낸다’ 는 옛말이 그저 옛말로 자리하고 정의가 살아 숨 쉴 때! 인간이 고귀함에 인간차별이 통용되지 않는 생극락生剋樂 의 대동세계大同世界가 될 것이다!

 

하루빨리 회개悔改하기를, 적반하장을 하는 오역忤逆의 패륜悖倫을 행해도 모든 악과 흑의 무리들에게 구제창생救濟蒼生의 자비의 세례로, 도덕으로 개과천선改過遷善할 수 있도록 비면미천俾免彌天한 대겁운을 하루빨리 면하도록 총회장總會長으로서 큰 원願을 발發하면서 세상 중생들에게 ‘선용부善勇赴하고 악급거惡急去하기를 기대하며 ’적반하장도 유분수‘ 통탄한 마음으로 “우. 제. 청. 자. 갑. 병. 무. 경. 가. 홰. 축. 독”을 송誦하면서 이글을 마감하고자 한다.

                        『 誠敬』 27호 개도 128년(서기 2001년) 2월

                                    大宗法師  誠德山 李法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