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영험기(靈驗記). 禮편

이제 상청의 부르는 명을 받으심인져 (영험기 편)

인월산(仁月山) 2018. 8. 1. 20:04

도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62,  70p


나채연(호 향백)이 정유(1957)년 여름밤 꿈에

우연히 금강 위에서 노는데 멀리서 본즉 도성사부님께서 취사 김도현으로 더불어 모래위에 자리를 정하고 담론하고 계시거늘 달려가서 절하여 뵙고 앉았더니 이윽고 일엽조각배가 북쪽으로부터 날아오는지라.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저 잣나무 배여! 이 남쪽에 왔도다, 내 어찌 홀로 돌아갈꼬?

저 북두를 본다 하시고

 혼자 그 배를 타시거늘 의심하여 취사에게 물어 말하기를

사부님께서 이제 상청의 부르는 명을 받으심인져!” 하고 인하여 통곡하거늘

채연이 또한 슬퍼하여 사부를 만류하는 즈음에 배가 스스로 날아 움직여서 북편을 향하여

가거늘 취사로 더불어 북편을 바라보고 울다가 황연히 깨니 밤이 이미 삼경이라.

몽사를 잠잠히 생각하매 심신이 불쾌하더니 열흘이 못되어 사부님께서 세상을 떠나시니

전일 꿈이 과연 허사가 아님을 아프게 느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