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영험기(靈驗記). 禮편

어렵고 어렵다. 도 닦기 어려움이여! (영험기 편)

인월산(仁月山) 2018. 7. 30. 13:00

도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61,  68p


나영연(호 추산)이 임인(1962)1226일에

마음을 맑게 하고 단정히 앉아 보고를 암송하더니, 이날 밤 꿈에 우연히 한 곳에 이르니 붉은 구름 채색 일산이 위, 아래서 서로 번뜩이고 금옥벽돌이 평하게 십 리에 펼쳐있으니 장엄한 그 거동은 가히 형용하여 말할 수 없고 수만 군중이 구름같이 모이거늘 달려가서 보니 이에 금강도장이라.

도성사부님께서 엄연히 연대 위에 앉으시어 하교하시기를

 저기는 아홉 번 꺽인 굽은 언덕 가시고개라. 너희들은 맨발로 벗고 올라가라하시거늘

우러러본즉 과연 탱자가시가 빽빽하여 생각건대, 가히 헤치고 올라갈 수가 없는지라.

그러나 명령을 받들고 일제히 떠나 먼저를 다투어 걸어 오를 새 왼쪽으로 헤치고 오른쪽으로 제하여 올라가니 선혈이 림리(흠뻑 젖음)하고 심히 아파 견디기 어려운지라.

이를 갈고 주먹을 쥐고 산 위에 올라 본즉 산 위에 도달한자가 일, 이백인 이어늘,

사부님께서 미소지어 말씀하시기를 어렵고 어렵다. 도 닦기 어려움이여!

일찍 어렵고 괴로운 구구의 수를 갖추지 아니하면 그 공을 이루기 어려우니 여기에 도달한 자는 그만두려니와 도달하지 못한 자는 어찌할꼬? 민망하다!” 하시고

현연히 눈물을 흘리시거늘 황감하여 일제히 엎드렸더니 홀연히 우렛소리 굉굉한지라 놀라 깨니 눈과 바람은 늠렬한데 닭의 울음이 사방에 일어나는지라.

이로부터 비로소 도 닦기 어려움을 깨닫고 능히 부지런히 정성껏 나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