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영험기(靈驗記). 禮편

상계의 옥경선부요, 너의 고향이니라 (영험기 편)

인월산(仁月山) 2018. 8. 9. 21:48

도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66,  73p


노호임(호 명신)이 우리 금강도덕은

. . 부 세 은혜를 똑같이 여기며 한결같이 보답하게 되므로 한 몸에 세 가지 부담을

져서 마음이 굳지 아니한즉 그 성의와 힘을 견디기 어려운지라.

내 일찍이 타고난 품성이 모자라고 집도 또한 가난함으로 자력이 없어서 항상 뜻을 부딪쳐 귀의할 마음이 적고 의심만 자아내더니 어느 날 밤 꿈에 신혼이 붕 떠서 유연히 한 곳에

이르러 본즉 앞에 큰 강이 놓였는데 바람과 물결이 심히 험하고 나룻머리에 또한 건너갈

배가 없으며 물어볼 곳도 없거늘 건너고자 하여 창황히 사방을 둘러 볼 즈음에 홀연히

도성사부님께서 나타나시어 말씀하시기를

 자비로우신 부처님의 법력은 어느 곳에나 보벌을 띄우고 있는지라.

약사여래가 배를 대놓고 있은 지가 오래되었거늘 어찌 여기에서 서성거리고 있느냐?”

하시고 나의 손을 이끄시어 멀리 동정의 남쪽언덕을 가리키니 마름꽃과 연꽃 깊은 곳에

계수나무 돛대와 난초들이 강바람에 휘날리거늘 기뻐서 날뛰며 바짝 사부님을 따라서

배에 오르니 한때의 바람결에 배가 나는 듯이 건너서 언덕에 도착하는지라.

배에서 내려 강 언덕을 걸어 올라서 본즉 산이 아름답고 물이 맑으며 기린과 학 두루미가

쌍쌍이 놀고 정자가 높고 대각이 넓으며 소나무와 계수나무가 푸르게 울창하니 맑은 빛깔이 조요하고 향기로운 바람이 경지에 가득하거늘,

스스로 생각하되 이곳은 별유천지요, 반드시 인간계가 아니라 하고

사부님께 여쭈니 사부님께서 조용히 웃으며 말씀하시기를

이곳은 강남 별경인데 금화산 아래 옥화촌 이란 마을이다. 상계의 옥경선부요,

 또한 너의 고향이니라하시거늘 놀래고 의아하여 자세한 원인을 여쭈고자 할 즈음에 홀연 우레 소리가 남쪽하늘로부터 일어나며 난새와 학, 두루미가 쌍쌍이 꽃봉오리에서 울부짖더니 도성사부님께서 이내 보이지 아니하신지라.

부르고 뛰며 찾다가 번쩍 잠을 깨어보니 밤이 이미 오래되었는데 별과 달이 유난히 밝고 맑은 이슬이 반짝거리고 있는지라. 몽사가 이상함을 기이 여기고 깊이 종전의 잘못을 깨달으며 착실히 성문에 귀의하여 공경히 성훈을 받들어 행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