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88, 97p
박태선(호 영동)이 내가 일찍이
선세로부터 함북에 살면서 의약을 업으로 삼더니 을유년 해방을 맞이하여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두 기뻐하되 오직 홀로 선인께서 추연한 뜻으로 말하기를
“ 세상 난리가 일어날지라. 어떻게 보전하리오?” 하시거늘 내가 여쭈어 본대,
선인께서 이르니 “너는 오나라와 초나라가 동남으로 갈리었다는 말을 들었느냐?
오래지 아니하여 나라가 갈리고 나누어질 것인져!” 하시거늘 그 이유를 물으니
말하기를 “때가 조짐이 있고 일에 기틀이 있으며 형세에 원인이 있는지라.
그러한 이치가 있나니 남쪽의 계룡산 부근은 군자가 가히 살을 만한 곳이니 너는
그곳으로 가거라” 하거늘
대답하여 말하기를 “그런즉 전 가솔이 남쪽으로 옮길까 하나이다” 하니
선인이 말하기를 “나는 늙은지라. 멀리 건너갈 수 없나니라” 하거늘 때마침 남쪽으로
구경할 뜻을 두었더니 선인의 이런 말씀을 들은즉 다행스러우며 또한 가히 살만한
곳을 찾을 뜻을 둔 지라.
집을 하직하고 남으로 계룡산을 향할 새 두루 도관(선도를 주장)이나 승당을 찾다가
금강도장이 금병산하에 있다 함을 듣고 곧 금천에 들어와서 비로소 성문에 참여하니
이때에 과연 나라가 남북으로 나누어 둘이 되니라,
경인(1950)년에 논산 양촌에 붙여 살더니 어느 날 꿈에 도성사부님께서 현성하시어
말씀하시기를 “오래지 아니하여 불의에 난리가 일어나서 생령들이 위험하리니 양촌은
가히 보전키 어려우리라 속히 금병산하로 옮겨라” 하시거늘
손을 모으고 “오직 명대로 하겠습니다” 하고 황연히 잠을 깨어보니 달그림자가 창문에
비치어 봄버들가지 어지러이 흐늘거리고 접동새(두견새)소리가 피를 토하는 듯 밤이
장차 깊은지라.
내 본래 단신이므로 행장을 수습하고 이른 새벽에 발정하여 금천에 이사하였더니
이해 여름에 불의에 급하게 들이닥침에 서울이 함락되고 호중 호남지방이 또한 계속
함락되어 전쟁의 화가 치열하니 양촌이 폐허가 된지라.
그 마을백성들이 어찌 애처롭지 아니하리오. 나는 두 번 살은 사람이 되었도다.
크시도다, 사부의 크나큰 은덕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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