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영험기(靈驗記). 禮편

전날 꿈에 미리 하늘에 오르실것을 (영험기 편)

인월산(仁月山) 2018. 12. 13. 09:38

도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104,  116p

서임선(호 난광)이 정유(1957)58일에 남쪽의 비여 둔 밭에 나가서 날이 다하도록

김을 매고 돌아오니 피곤함을 심한지라. 저녁 뒤에 루마루에 기대어 누웠더니 이웃사람이

와서 도성사부님께서 행차하신다고 이르거늘 즉시 길 머리에 영접하여 배알한대,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바야흐로 남천에 일이 있어 여기에 지나다가 너에게 부탁

할 것이 있어 왔다하시고 버선 한 컬레를 지으라고 명하시거늘

즉시 명령을 받들어 지어드린대,

사부님께서 혼연히 받으시고 공중을 향하여 한번 휘파람을 부시니 난새와 학이 함께 오는

지라. 사부님께서 난새와 학을 타시고 하늘을 오르시거늘 공중을 바라보고 배례하여 슬픈

마음을 금치 못하고 배회하여 돌아보는 즈음에 난새와 학이 쌍으로 우는 소리가 귓가에

찔려 들리는지라.

놀라 깨니 별과 달이 서로 잠기고 채색안개가 공중에 가득한데 밤이 장차 늦은지라.

전에서부터 사부님께서는 신사년 옥고에 여독으로써 두어 달을 신음하사 마음에 항상

염려하여 보고를 염송하고 쾌복되심을 빌다가 이날 밤 꿈에 더욱 이상히 여기더니 이달

28일에 사부님께서 승하하사 슬픈 소식이 이르니 비로소 전날 꿈에 미리 하늘에 오르실

것을 보이신 줄 알고 애통함이 한량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