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114, 128p
송재환(호 덕산)이 내가 일찍이
운전기사로 대구 철도국에 근무하게 될 새 어느 날에 객차를 운전하고 대구로부터 김천역에 이르러서 역 구내로 들어갈 때에 김천역발 상주행 화물차가 궤도를 잘못 들어서 이곳을 향하여 앞으로 달려오는 고로 졸연간에 정면충돌을 모면치 못하게 된지라.
시간상으로 헤아리라 거리상으로 측량해보나 아무리 하여도 회피할 도리가 없어서 오직 스스로 성사부모님께 기원하며 노모의 무량장수 하심을 깊이 빌고 천명에 맡기며 좌대에 기대어 명목합장을 하고 죽기를 기다렸더니
홀연 둥근 광명이 눈앞에 포근히 퍼지며 정신이 번뜩 상랑하여지거늘 나도 아직 모르게 어찌 된 일인지 손이 빨리 움직이며 다시 운전대를 잡았더니 귓가에 어렴풋이 떠드는 소리가 들리는지라.
의아해 소스라쳐 눈을 뜨고 어렴풋이 본즉 충돌은 하였으나 승객 중에 한 사람도 상한 자가 없어 나도 또한 살아 있거늘 기뻐하며 책임을 마치고 대구역으로 돌아온즉 역의 전 직원이 환영하고 치하하며 상신을 하여 표창을 받았다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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