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113, 126p
송인헌(호 석발)이 병술(1946)년 3월 15일 이날 밤에
맑음 마음으로 단정히 앉아 보고를 받들 새 홀연히 정신이 암암한라.
상서로운 구름이 향기롭고 상서가 하늘에 가득한 중에 학의 피리 소리에 신선의 음악이
울리며 그 요량한 소리가 구슬 하늘의 푸른 달빛을 이루는지라.
이상히 여겼더니 조금 있다가 일위선관이 표표히 내려오거늘 그 거동이 황홀하여 정신을
가다듬고 자세히 보니 바로 도성사부님이시라.
바삐 뛰어가다 넘어지며 그 앞에 나가 뵈옵고 말하기를 “소자 불민하여 사부님의 행차 하심을 살피지 못하옵고 중도에 나와 맞이하지 못했사오니 그 죄를 용서 하시어 주소서” 하니
사부님께서 웃으시며 말씀하시기를 “내가 먼저 알리지 아니하였거늘 네가 무슨 죄가 있으리오. 요사이 내가 두서너 동자들을 데리고 나물 밭을 관리할 새 그 영지가 아홉 줄기로 무성하여 선포에 가득 찬지라.
너에게 한 포기를 나눠주어서 앞으로 오는 날에 나물 밭에 화분을 마련코져 하노니 너는 이것을 잘 키워서 그때를 기다려라” 하시고 소매 속으로부터 한 포기를 내어 주시니 수정과 옥같이 맑고 깨끗한 그 줄거리가 참으로 보배와 같은지라 황송한 마음에 감사히 받아서 가만히 가슴에 안을 즈음에 홀연히 난새와 학의 울음소리 하늘 가운데 요란한지라.
깜짝 놀라 일어나 보니 하늘에는 별과 달만 교교할 뿐이고 누각 위 북소리는 이미 삼경의 깊은 밤을 알리는지라.
다만 하늘을 우러러 절을 하며 심축 드리고 사부님을 경모하는 마음이 한층 더 간절하여진지라. 그 후로부터 식구가 우연히 태기가 있어 십 삭 만에 아기를 낳으니 기상이 헌출하고 성음이 우렁차서 짐짓 꿈에 보던 바 나물 밭 영지의 옥 알 같은 줄거리와 같아서 앞으로 신선이 될 만한 청수한 기질을 가졌더니라.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 > 영험기(靈驗記). 禮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구 의약을 모두 써보나 (영험기 편) (0) | 2019.04.15 |
---|---|
천명에 맡기며 합장을 하고 (0) | 2019.04.09 |
내가 천명으로써 특별히 불러 전하노니 (0) | 2019.03.26 |
사제가 동락할 날이 있으리라 (영험기 편) (0) | 2019.03.16 |
성문에 들어와서 교훈을 받지 못함을 한하니(영험기 편) (0) | 2019.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