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영험기(靈驗記). 禮편

너의 명인져! 상심마라

인월산(仁月山) 2019. 8. 4. 06:30

도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128,  140p

오성환(호 우송)이 경인(1950)년 전쟁 후에

군문에 들어가서 오히려 전초전지에 서 있을 때 대장이 육도삼략에 어두워 용병하는 요법을 알지 못함으로 전진이 함몰되어 죽음이 산 같고 피가 흘러 내가 되는지라.

창황 간에 몸 둘 바가 없어서 죽음을 각오하고 시체를 안고 누워 보고를 염송 할 새 정신이 혼미하여 아무것도 알지 못하겠더니 적군이 몰려와서 재차 죽어가는 목숨을 쏘아 죽일 새, 발각되어 포로가 되었으므로 비로소 생명이 남아 있는 줄 알았으며 아래 몸이 아프거늘 진찰하여 본즉 총탄에 상하였더라.

적군이 생각하지 아니하고 후진에 노역을 시키거늘 형편이 어쩔 수 없어서 병든 몸을 이끌고 종사할 새, 이때에 마침 엄동설한이라 발이 동상에 걸리어 열 발가락이 모두 빠진지라.

 아픔이 극심하여 여생을 바라지 아니하였더니 어느 날 밤에 보고를 염송하다가 홀연히

도성사부님께서 현 성하사 말씀하시기를 너의 명인져! 상심마라. 이미 액운이 다하였느니라하심을 보고 살아 있음을 즐거워하는 의욕이 발하였더라.

몇 개월이 못 되어 정전협상이 이루어져서 석방되어 고향에 돌아오니 무릇 적진에 체재함이 반년이 넘었더라.

식구 조연동이 관부로부터 순절했다는 통보를 받고 궤연을 설치하여 삭망제전을 올리거늘 가슴이 어색하여 능히 말을 하지 못하고 다만 서로 안고 서로 위로하며 울며 지난 일을 이야기할 새 연동이 말하기를 가군에게 들은즉 오히려 군중에 있을 때에 보고를 염송하고 또는 동포 간에 서로 죽임을 차마 하지 못하여 공중을 향하여 총탄을 허발하였다하니 이것이 신천의 감동하신 바며 사부님께서 몰래 도우신 바니라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