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영험기(靈驗記). 禮편

내가 먼저 아느니라

인월산(仁月山) 2019. 8. 17. 06:36

도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130 


왕윤순(호 진월)이 내가 일찍이

(1) 산청에 있는 관계로 거리가 멀뿐 아니라 여비가 충당이 아니 되어 이제껏 도성사부님의 존안을 뵙지 못하고 항상 도리에 어긋남을 한탄 하니라.

기축(1949)년 가을에 비로소 법회에 참여하고자 간신히 여비를 마련하여 기차를 타고 대전을 거쳐 금천에 들어갈 새 가만히 생각하니 사부는 성인이시라.

신체의 모든 것과 또는 재모와 언행이 어떠신데 과연 비범한 표적이 있는가!

이번에 한번 자세히 보리라 하였더니 생각이 아직 사라지기 전에 눈알이 홀연 아픈지라.

이날 밤에 손을 비비며 아픔을 참고 법회에 참석하여 도성사부님을 뵈니 사부님께서 한참동안 익히 보시다가 조용히 웃으시며 말씀하시기를

네가 산청 왕윤순이 아니냐? 너를 보고자 한지가 오래나 이제 다행히 만나보니 너의 모양을 잘 알 수 있겠노라. 그러나 네 마음도 또한 그럴지라. 자상이 내 얼굴을 볼지니라하시거늘 우레의 벽력이 천문을 내려침과 같아서 어찌 할 바를 모르니 사부님께서 연거푸 웃으시며 재촉하시는 지라.

감히 명령을 어기지 못하고 간신이 고개를 들어 한번 바라보았더니 안통이 바로 지식되며 훈훈한 화기가 온 몸을 감아 싸더라.

사부님께서 웃으시며 말씀하시기를 이것이 너나 내게 있어 말의 기운이 서로 통하는 기틀이 되나니라하시고

시를 읊으사 말씀하시되 아무 말 없이 담담하다고 푸른 하늘을 가히 속이지 못하느니라.

 너희들이 생각을 일으켜 생각하기 전에 내가 먼저 아느니라하시니라.

거룩하시도다, 성인의 신화를 헤아리지 못하심은 무어라 비켜 생각할 수 없는 것인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