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영험기(靈驗記). 禮편

아들 하나가 없는 고로

인월산(仁月山) 2019. 10. 4. 09:00


도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 140

윤 씨(호 백단)가 일찍이

 나이가 30이 넘도록 아직 아들 하나가 없는 고로 비록 힘으로 하는 일은 아니나 항상 남편 김동월을 대한즉 왕왕이 얼굴이 붉을 때가 많은지라.

주야로 보고를 암송하여 마음으로 스스로 빌던 중 어느 날에 향을 피우고 단정히 앉아서 묵념으로 공부를 할 새 이때는 겨울밤이라.

눈이 쌓이고 달빛이 유난스럽게 밝은 속에 어떤 선관이 와서 도성사부님의 존후가 미령하시다말하거늘 자상하게 듣고 곧 문창재에 나가서 뵈니 사부님께서 평소와 같이 편안히 단서를 연정하시다가 보시고 웃으시며 말씀하시기를

자주빛 기운이 상서로운 둥근 빛깔로 얼굴에 가득하니 반드시 아들을 낳을진져!” 하시고

일어나시어 삼청루에 오르시거늘 망연히 나를 잊고 올려다본즉 푸른 복숭아가 알알이 익었고 나무 높이가 천 길이나 되는지라.

사부님께서 불러 말씀하시기를 광주리가 있은즉 담아라. 많고 적게 담음은 너의 임의에 있나니라.” 하시고 따서 던져 내리시거늘 광주리에 받아 담는데 복숭아 한 알이 떨어지며 이마를 세계 때리는지라.

소스라쳐 깨어보니 비몽사몽이요, 그윽한 향기는 방안에 가득히 서리어 있더라.

기이하고도 무슨 물건을 얻은 듯한 느낌이 있더니 우연히 태기가 있어 달이 참에 아들 하나를 낳으니 기골이 뛰어나고 모양이 표나거늘 사부님께서 이름을 창기라 내려 주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