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영험기(靈驗記). 禮편

겁파의 꿈이 이미 사라지니

인월산(仁月山) 2020. 3. 10. 06:00

도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 179

이수용(호 광춘)이 일찍이 성문에 들어온 후에

나의 운명이 기구하고 운수가 또한 절름발이가 되어서 모든 세상의 연고에 시달리다가 능히 스스로 보전치 못하고 할 수 없이 금천을 떠나 서울로 옮겨 살게 되니 신심은 변하지 아니하나 거리도 멀고 또한 가정의 사정도 있으므로 성문에 참회하지 못함이 여러 해 되었는지라. 성은을 저버린 죄가 많음으로 어느 때고 보고를 염송하며 남천을 바라보고 울음으로써 용서해 주시옵기를 애원하였더니 어느 날 이른 새벽에 도성사부님께서 나타나시어 말씀하시기를 사랑스럽다, 너의 진세에 인연이 이미 다 되고 겁파의 꿈이 이미 사라지니 너의 양양한 앞길은 부처님 나라의 영산이 오직 있을 뿐이다. 슬기롭다, 광춘이여!” 하시고 이에 백팔염주 한 타래를 주시니 그 진주의 빛깔이 오색서기를 뿜고 햇빛이 아롱거리며 하늘 꽃이 머리 위에 분분히 날아 떨어지는지라. 황홀하여 다만 스스로 눈을 감고 합장을 하고 무수히 배례하며 감축할 즈음에 홀연 우렛소리가 대지를 흔들거늘 깜짝 놀라 일어나보니 침상에서 강남을 꿈꾸었는지라.

 이로부터 재앙이 물러가고 복이 이르는 듯 마음과 몸이 편안하며 집에도 여유 있게 되더니 어느 날에 도성사모님께서 갑자기 부르시거늘 곧 하명을 받고 단궐에 들어가 배알한대, 도성사부님께서 기뻐하시고 당일에 숙명실 보찰로 임명해 주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