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 181.
이안우(호 향란)가 어느 날에 멸치 장사가 팔다 남은 멸치를 나에게 위탁하고 가거늘 내가
보관하여 두었다가 그 뒤에 멸치를 나누어 반찬을 하였더니 어느 날 밤 꿈에 꽃뱀 한 마리가 소매 속으로 들어가거늘 매우 놀라 소매를 쥐고 내저으나 마침내 나오지 아니하고 뱀이 여러 마리로 변하여 살을 물고 피를 빨아 먹는지라. 팔팔 뛰며 소리를 지르고 몸을 문지를 때에
도성사부님께서 은연이 나타나시어 말씀하시기를 “애처롭다, 사람이여!
너는 계율이 엄하고 무서운 줄을 모르느냐? 아깝도다.
멸치 한 마리를 먹고 뭇 뱀의 물어뜯는 바가 되어 마침내는 네 머리를 깨물고 네 창자까지 먹으리라” 하시거늘 괴롭게 구원해 주심을 빌며 “다시는 계율을 범하지 아니하겠다,” 하니
사부님께서 민연히 손에 구슬을 들으사 머리를 세 번 때리심에 여러 뱀이 마디마디 끊어져서 땅 위에 수북이 쌓이는지라.
두려움에 감동하고 황송하야 깜짝 놀라 잠을 깨어보니 하늘에 별과 달이 찬란히 반짝이고 두견새가 처량히 울부짖으며 바람과 이슬이 한들한들 반짝반짝이는 깊은 밤 오경이라.
이른 아침에 일어나 대죄를 올리고 다시는 계율을 범하지 아니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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