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 212
정광헌(호 양근)이 신묘(1951)년 봄에
역병이 창궐하여 전 가족이 곤란한 지경이 되어 일찍이 구완하지 못하더니 어느 날에 아픔이 매우 심하여 정신이
어두운 중에 어떠한 선관이 찾아 왔으니 눈빛같이 흰 얼굴에 정기 어린 눈으로 의표가 쇄락하고 행동이 옹용한지라.
나를 보고 책책이 탄식하고 상 주어 말하기를 “금강 삼청이 너의 인연 있는 곳이니 그 덕을 굳게 하여 너의 공을 떨어
뜨리지 말지어다.” 하고 모든 선진을 지휘하여 비석 한 개를 운반하여 뜰 가운데에 세워 놓으니 그 비석 높이가 55척
이요, 넓이 36척이라. 쌍룡과 4개 봉황을 조각한 개와 문석으로써 덮고 고기를 물리고 물을 뿜는 거북 돌로 좌대를 하였으니 마류의 푸른 돌에 정한 채색이 사람을 비추며 무슨 문자가 있으나 전자와도 같고 벌레 조각과 같아서 알지 못할 것임으로 선관에게 원인을 물으니
선관이 말하기를 “하늘이 주시는 복비니 문자도 또한 알 수 없으며 이 비가 본래 섬 가운데 있더니 때가 이르러 그 주인에게 돌려줌이로다” 하고 인하여 홀연히 보이지 아니하거늘 황홀이 주저할 즈음에 아픈 소리가 낭자함으로 어렴풋이 깨어보니 병상위에 한 꿈이요, 기운이 상쾌하고 신기가 맑으며 이후로부터 전 식구가 점점 소생하여 열흘을 지나지 아니하여 평소와 같이 완전히 나은지라.
이해 5월 5일 법회에 참여하여 비로소 도성사부님을 뵈니 전일 몽중에 보던 선관은 바로 도성사부이시며 또한 55토의 운도를 말씀하시거늘 비로소 만사는 먼저 정함이 있어서 비석을 주신 연유가 있음을 깨달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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