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교유문(敎喩文)

근면수신장勤勉修身章

인월산(仁月山) 2020. 7. 15. 09:01

「교유문敎諭文은 금강대도 창시자인 토암 이승여(土庵 李承如) 저술한 11경 28권의

대성경大聖經 가운데 1914년(개도 41년,41세)에 처음으로 반포한 경이다.

인의예지의 도덕이 무너진 이 땅에 인의도덕의 존재와 당위을 사상적으로 정립.

교유문은 전체 5권으로 구성, 전체 246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근면수신장勤勉修身章 -

    부지런히 수신에 힘쓰라는 글

 

사농공고士農工賈는 천하지대본天下之大本이니 근하라

하면 상봉하솔이포식애의上奉下率而飽食燰衣하야

가화성도家和成道하고 불근不勤하면

상봉하솔이불면어기한지도上奉下率而不免於飢寒之度하나니

면지면지勉之勉之하야 수신제가修身齊家하라

일인一人이 행선行善이면 일가행선一家行善하고

일가행선一家行善이면 일리행선一里行善하고

일리행선一里行善이면 일군一郡이 행선行善하고

일군一郡이 행선行善이면 일국一國이 행선行善하고

일국一國이 행선行善이면 천하개선天下皆善하나니라.

 

<본문 해의>

사농공고(선비,농사,공업,장사)는 천하의 근본이니 부지런 하라.

부지런하면 윗사람을 봉양하고 아랫사람을 거느림에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입어서 가화로 도를 이루고, 부지런하지 못하면 윗 사람을

봉양하고 아랫사람을 거느림에 굶주리고 추운 지경을 면할 수 없으니,

힘쓰고 힘써서 수신과 제가를 하여라.

한 사람이 선을 행하면 한 집안이 선을 행하고, 한 집안이 선을 행하면 한 마을이 선을 행하고,

한 마을이 선을 행하면 한 고을이 선을 행하고, 한 고을이 선을 행하면 한 나라가 선을 향하고,

한 나라가 선을 행하면 천하가 모두 선하느니라.

 

<해설>

1. 부지런히 자신의 인격 수양을 위해 노력하라는 글이다.

2. 세상 모든 직업을 사농공고로 대표해서 말씀해 주시면서 직업의 도리는 근면에 있음을 가르쳐 주셨다.

3. 부지런히 일해야 부모을 봉양하고 가족들을 부양함에 있어서 풍족한 가정 경제를 이룩할 수 있는 것이요,

부지런히 일을 하지 않으면 가족들을 경제적으로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4. 따라서 한 집안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인격 수양, 즉 수신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즉 수신을 해야 제가齊家를 할 수 있는 것이다.

5. 수신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선을 행하는 데 있는 것임을 말씀해 주셨다.

6. 즉 나부터 솔선수범으로 선을 행하면 그것이 영향을 미쳐서 차례로 한 집안 , 한 마을, 한 고을, 한 나라,

천하가 선하게 되는 것이니, 결국 세상이 모두 선하게 되는 것은 나 한사람의 선행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요,

그것이 바로 수신인 것이다.

7. 이 장은 모든 직장인이 실천해야 할 도리, 즉 직업윤리가 부지런하게 힘써서 일하는 근면임을 가르쳐주시면서,

한 집안과 마을, 고을, 나라, 천하를 선하게 만드는 것이 결국은 나 한사람의 선행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니, 자신의

인격을 수양하는 수신을 부지런히 힘써서 행하라는 가르침을 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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