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성훈기(聖訓記). 智편

매화 향기 움직이는 곳에

인월산(仁月山) 2020. 12. 16. 05:37

도성훈통고 지(智)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혼란의 시대에 스승님의 성적기(聖蹟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훈통고 성적기 智편. 5-8-1

김봉국(호 향송)이 말하니

(1) 도성사부님께서 삼복염천에 저의(김봉국) 집에 행차하사 10여 일을 머물러 쉬실 새 저의 집이 심히 더워서 그 뜨거움을 견딜 수가 없는 까닭으로 무릎을 꿇고 아뢰기를 “저의 집이 이와 같이 심히 더우니 황송하기 짝이 없습니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무엇이 덥다고 하느냐? 신사(1941)년 왜인의 변이 있을 당시에 벽돌집의 뜨거움을 생각하면 덥다고 하는 소리가 차마 이 입에서 나오지 아니한다” 하시고

취사(김도현)를 향하여 분부하시기를 “현재 심히 심심하여 이 그림을 그리고자 하니 흰 종이를 사오라”하사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리실 새 목단 꽃을 그리시고‘꽃 가운데 큰 왕’이라 함으로써 쓰시고

물풀과 다못 기러기 암컷과 수컷을 그리시고 ‘기러기가 물나라에서 울음에 날때면 반드시 갈대를 머금는다’는 글로써 쓰시고  매화와 및 참새 한 쌍을 그리시고 ‘매화 향기 움직이는 곳에 완전한 봄을 깨닫는다.’는 글로써 쓰신 후에

“벽에다 풀 발라 붙이라” 하사 배례 드리고 명을 받들어 이행하여 그 그림을 공경히 하여 아끼니라.

옛날을 잔질하여보고 현재를 헤아려봄에 모든 성인과 뭇 신선들이 도가 있음에 글이 있고 말이 있는데 덕이 있으나 오직 우리 성사님은 도덕과 문장과 글씨와 그림 등을 다 겸하셨으니 전에도 없고 후에도 없는 성사님이시며 하늘 위와 하늘 아래에서 제일 높으신 성사님이시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