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영험기(靈驗記). 禮편

인을 버리고 의를 배반하고 효험이 있으리오.

인월산(仁月山) 2021. 1. 25. 05:36

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 244

최재춘(호 춘곡)이 일찍이 빈한함으로 장사를 하여 근근이 생업을 삼으니 성문에 종사치 아니함이 이 년이 넘는지라.

어느 날에 우연히 병이 나서 자리에 누웠으니 신. 구 의약을 모두 써보나 효험이 없어서 병세가 점점 위급하여지는지라. 이불을 쓰고 무릎을 안고 다만 남은 명을 기다리더니 정신이 혼미한 중 어느 날 밤에

도성사부님께서 두, 서넛 제자로 더불어 친히 문전에 오시어 웃으시며 하문하시기를

“네가 근자에 장사로써 무슨 재미가 있느냐?” 하시거늘

대답해 올리기를 “병으로 능히 하지 못하나이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런즉 의원을 청하고 약을 써보았느냐?”

대답해 올리기를 “무슨 병인지 의원도 소용도 없고 약도 효험이 없나이다.”

사부님께서 온연히 말씀하시기를 “의원은 인술이요, 약은 의방이라.

너같이 인을 버리고 의를 배반하는 무리에 어찌 효험이 있으리오.

죄의 까다로움이 너의 몸에 있으니 약석이 소용이 없고 재물로도 속죄하지 못할지라. 병이 위태로운져!

너 스스로 잘하여 보아라.” 하시고 지팡이로 때리시거늘,

송연히 소스라쳐 일어나 보니 별과 달이 창창하고이슬 맞은 풀잎 아래에 벌레소리 요란한지라.

일어나서 병상에 앉아서 전날의 죄과를 스스로 깨닫고 간신히 목욕재계하며 북향 사배한 연후에 석고대죄하기를 날로 밤으로 하였더니 약을 쓰지 아니하여도 몸이 가벼워지고 마음이 건강하여져서 불과 수일에 평소와 같이 병이 완쾌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