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영험기(靈驗記). 禮편

마음에 깨달음이 있어

인월산(仁月山) 2021. 3. 21. 22:15

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 259.

황공연이 신축(1961)1219일 이날 밤에 상서로운 구름이 몽몽하여 눈이 쌓인지라.

시름없이 단은 흰 눈 천병술을 이루고 꿈은 누런 조밥 만겁의 몸에 꿈을 깼다는 글귀를 외며 백설의 건곤에 옥호가 스스로 울더니 홀연 이웃친구 한사람이 와서 나무를 하러가자하는지라.

쾌히 승낙하고 금병산에 들어가서 소나무와 계수나무를 꺽을 새 겨울 우레가 은은하며 음의 구름이 사방에서 일어나더니 잠깐 사이에 눈이 길로 쌓여 동서를 분별키 어려운지라.

마침 바위에 굴이 있어서 그 속에 들어가 눈을 피할 새 이레 동안을 눈을 움켜 먹고 살다가 눈이 말라 깨끗하기를 기다려 집에 돌아와 본즉 집안이 비었고 한 사람도 없거늘, 놀래어 종적을 찾고자 길을 떠난 지라. 우연히 한곳에 이르니 여덟 번 빛나고 아홉 번 빛나는 가운데 보배롭고 화려한 전각이 높이 구름 하늘에 솟았거늘 금으로 장식한 뜰을 올라 문을 열고 본즉 대성사부모 양위께서 당중에 앉아 계시고 도성사부님께서는 도성사모님과 더불어 약화로에 단을 달이고 계신지라.

앞에 나가서 배례하니 대성사부모님 양위께서는 웃으시며 말씀을 아니 하시고 도성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는 어찌 여기에 왔는가?”

말씀드리기를 이 같은 일이 있어서 빈집에 사람이 없는 고로 감히 여기까지 왔사옵니다.”

도성사부님께서 사모님을 돌아보시고 말씀하시기를 과연 그 이유가 있음이로다.” 하시며 단약 한 개를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네가 돌아가 본즉 사람이 있을지라.

이곳은 오래 두류할 곳이 아니니 속히 돌아가라하시거늘 배례하고 뜰을 내리실 때에 우레가 진동하는지라. 황연히 잠을 깨어보니 눈보라가 창문을 때리고 한기가 대단한지라.

이로부터 신비한 기운이 냉철하여지고 마음에 깨달음이 있어 공부가 크게 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