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대성훈통고(大聖訓通攷)/내, 외편( 內,外編)

옥황상제님을 모신 신명을 부르시니

인월산(仁月山) 2022. 9. 4. 07:25

「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교화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1-10 백사 곽태영

기사년(개도56년 1929년) 7월 보름날 밤에 성사께서 제자들에게 총회를 열라는 명령을 내리시사 일반 제자들이 사택에 모였는데 곽태영(호 백사) 역시 말석에 참여한지라.

성사께옵서 하교하시기를 “너희들은 포교에 전력하여 억조창생을 널리 제도하여라. 나의 소망이 다만 이것뿐이라” 하시니라.

이때 오계산, 오계림이 동시에 아뢰기를 “탄동에 있는 수운교는 술수로 포교하여 입교자가 많은데 우리 금강도는 오로지 도덕으로만 포교하기 때문에 입도하는 자가 적으니 이것이 가장 한이 되옵니다.”

성사께옵서 큰소리로 호령을 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이 무슨 말이냐? 나 역시 술법이 없는 것이 아니니라” 하시고 이내 옥황상제님을 모신 신명을 세 번 부르시니, 계산과 계림이 갑자기 온몸이 요동치며 공중으로 한 자 이상 뛰어 올라갔다가 내림에 앉는 곳이 일정한 곳이 없더라.

많은 사람이 모두 황공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는 중에 이 같은 일이 네다섯 번 정도 더 반복되니, 성사께옵서 미소를 머금으시고 다시 큰 소리로 말씀하시기를 “거기 앉거라. 내 너희들에게 말하리라.”

두 사람이 부복하고 정좌하니, 성사께옵소서 하교하시기를 “도덕의 말씀은 담담하여 맛은 없으나 시작과 끝이 있으니 장구한 도요, 술수는 달콤하고 맛은 있으나 끝내 끝을 마침이 드무니 장구한 도가 아닌 것이라.

또한 술수는 이단에 가깝지만 도덕은 하늘이 다할 때까지 무너지지 않으리니, 너희들은 힘써 행하여 의리를 본받으면 굴복하지 않는 것이 없으리라” 하시다.

두 사람이 엎드려서 말씀드리기를 “오직 명령대로 따르겠습니다.”

대청에 가득히 있던 제자들이 모두 성사님의 가르치는 뜻에 감복하니, 이윽고 산회하라는 명령을 내리시어 각각 돌아갈 때 태영이 곧이어 물러감을 고하니,

성사께옵서 미소를 띠시고 말씀하시기를 “너는 가난함과 괴로움을 탄식하지 말라. 도덕은 빈천한 곳에서 나느니라” 하시고 다시 다른 말씀이 없으시거늘, 태영이 황공하여 물러 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