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대성훈통고(大聖訓通攷)/영험편( 靈驗編)

모두 조롱하고 비웃으면서 미친 사람이라

인월산(仁月山) 2023. 7. 29. 14:20

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보여주신 영험(靈驗)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4-106. 추계 박종현

박종현(호 추계)이 아우 보현(호 화계)과 함께 괴산 청천에 살면서 농사를 업으로 삼다가 병인년(개도53년 1926년) 봄에 이르러서 서상준(호 오봉)으로 인하여 입도를 하게 된 지라.

그때 처음에 성사께옵서 서상준을 불러 말씀하시기를 “상준아! 네가 동쪽으로 백여 리를 가면 구만리(귀만리)라는 마을이 있고 그 마을에 백팔 제자 중에 한 사람이 살고 있으니 네가 가서 포교하여라.”

상준이 즉일 떠나서 괴산군 청천면에 이르니 과연 구만리 촌이 있는지라.

우연히 박종현을 만나서 자세히 교리를 말하고 입도를 권하여 그 형제와 함께 금천에 들어가니, 성사님께서 종현 형제가 독실하게 신행하여 대도 제반 사업에 재물을 아끼지 아니하고 헌성하여 그 아름다운 공적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아니하더라.

무진년(개도55년 1928년) 10월에 대성사모님 양례(면레) 일자를 기별 받고 곧바로 밤에 길을 떠나니, 구만리로부터 금천까지의 거리가 130리라. 때에 종현의 집에 농사짓는 큰 소가 병에 걸려 심히 중하여 거의 위태한 지경에 이르렀으되, 종현이 말하기를 “제자 도리에 양례 소식을 듣고 어느 겨를에 가정의 대소사를 꾀하랴!” 하고 놓아버리고 길을 떠나니, 이웃 사람들이 모두 조롱하고 비웃으면서 미친 사람이라고 하더라.

밤새도록 달리다시피 걸어서 날이 밝아올 때 금천에 이르니 머리에 서리가 눈과 같은지라. 양례 후에 귀가하니 병든 소가 완전히 소생되어 이웃 사람들이 모두 이상하게 여기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