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대성훈통고(大聖訓通攷)/영험편( 靈驗編)

마음에 불평을 품었더니

인월산(仁月山) 2023. 8. 13. 15:32

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보여주신 영험(靈驗)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4-108-2. 오명종(곽영석 처)

을유년(개도72년 1945년) 11월 말일에 날씨가 극심히 추운데 나무와 양식이 모두 떨어져 곤란이 막심한지라. 명종이 생각하기를 ‘다른 사람은 해방 후에 돈을 잘 벌어서 집이 부유하고 만족한 자가 많거늘, 남편이 또한 일 개월 동안 버는 돈으로 반은 대도에 쓰고 반은 가정에 쓰며 가족들이 지내는데 거의 심한 고통은 없을 것이거늘 , 남편은 마음을 어디에 두고 가족들을 이렇게 극도로 어려운 지경에 이르게 하니 이 환장한 것이 아닌가?’ 하고 마음에 불평을 품었더니, 이튿날 우연히 오른손에 병이 나서 부기가 팽창하여 능히 들어 옮기지 못하고 심히 아픈지라.

12월 14일 밤 꿈에 성사께옵서 왕림하시어 말씀하시기를 “어찌 그리 잠만 자는냐?”

말씀드리기를 “잠자지 않고 장차 무엇을 하오리까?‘

말씀하시기를 다만 포교가 시급하니 자기만 하면 어찌 가하랴?”

말씀드리기를 “구변도 없는 제가 어찌 능히 포교하오리까?”

말씀하시기를 “팔뚝이 그렇게 심히 아프냐?” 말씀드리기를 그러하오이다.

“ 말씀하시기를 그 팔뚝으로 시험하여 땅을 짚어 보라” 하시거늘, 곧 땅을 짚고 서니, 사부님께서 종용從容히 입속 말씀을 하시더니 조금 있다가 명종의 아픈 팔뚝이 떨려 흔들리는지라.

성사께옵서 잠잠히 자세히 보시다가 입속의 말씀으로 명종에게 말씀하시기를 “보라, 마땅히 포교할 사람이 공연히 집에 있은즉 어찌 그 가하겠느냐?” 이후로 아픈 것이 그치리니 염려하지 말아라“ 하시어 명종이 마음으로 크게 기뻐하니 사부님께서 행차하시니라.

공경하여 배웅하여 드리고 꿈을 깸에 아팠던 팔뚝이 곧 나아서 며칠 지나지 않아 쾌유한 고로 명종이 뉘우치고 마음으로 고쳐 비록 곤란이 극진하여도 원망하는 마음을 두지 못했다 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