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교화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1-95. 김순단(최춘옥 처)
김순단(최춘옥 처)이 어릴 때 그 아버지 운봉(명 창희)을 좇아 입도하여 종사하다가 모름지기 최씨 가문으로 출가함에 가세가 극진히 곤란하여 도무지 생계가 이어지지 아니하는지라.
젊은 나이에 시댁에서 마음을 정할 곳이 없더니,
하루는 성사께옵서 하교하시기를 “순단은 무슨 연고로 항심恒心 없느냐?
사람이 항심이 없으면 몸이 망가지고 집안이 패망하나니 삼가고 삼가라.
삼가는 곳에 만 가지 복이 아울러 이르리니 걱정하지 말고 신행하여라.”
순단이 황공하여 물러나간 후에 항상 공경스러운 생각을 두어서 일심으로 신행하니 성사께서 자애하심을 자식같이 하시사 자나 깨나 비치지 아니하시는 바가 없음이라.
하룻밤 꿈에 성사께옵서 오등 선관을 좌우에 거느르시고 강림하시사 단서丹書 2권을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선한 자는 이름을 단적丹籍에 올리고 악한 자는 이름을 흑적黑籍에 올려서, 선하고 악한 두 길을 소소히 분별하리니 네가 그것을 믿겠느냐, 믿지 않겠느냐? 져버리겠느냐, 저버리지 않겠느냐?
만일 믿지 않으면 반드시 큰 화가 있으리니 능히 생각하여 성현의 마음을 지어라” 하시사 정녕히 가르쳐 경계하시거늘, 꿈에서 깨어나 감격함을 이기지 못하여 자연히 믿음을 돈독히 하여 뜻을 변치 않기를 맹세했다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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