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대성훈통고(大聖訓通攷)/내, 외편( 內,外編)

산소가 불리하니 이장移葬함이 가하다

인월산(仁月山) 2024. 10. 10. 20:41

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교화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2-90. 용곡 박장규, 조만광(박장규 처)

계유년(개도601933) 봄에 조만광(박장규 처)이 들어가 성사님을 배알 하니, 성사께옵소서 당상에 계시며 말씀하시기를 시부모가 계시느냐?” 말씀드리기를 돌아가신 지가 이미 오래이옵니다.”

말씀하시기를 산소가 불리하니 이장移葬함이 가하다하시고, 또 그 남편 박장규(호 용곡)를 명하여 불러 말씀하시기를 네가 부모가 계시느냐?” 말씀드리기를 돌아가셨나이다.”

말씀하시기를 너의 친산 광중에 물이 가득하니 반드시 옮겨 장사를 지내거라.

너의 고향 공동 산성 안에 갈마음수형(목마른 말이 물을 마시는 형)의 곤좌 간향의 땅이 있으니 찾아 이장하거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내가 한 지사를 천거하랴?” 말씀드리기를 오직 명령대로 좇으오리다.”

사부님께서 지승원(호 곡천)에게 가서 찾아서 재혈 해 주어라하시거늘, 장규가 함께 행하여 한 곳을 정하고 들어와서 사부님께 고하니라.

성사께옵서 들으시고 말씀하시기를 불가하다하시고 다시 지승원을 불러 말씀하시기를 성안 아래에서 보면 돌이 보이고 위에서 보면 돌이 보이지 아니하는 곳이 있되 이곳이 곧 그 혈처이니 다시 가서 찾아라하시어, 다시 가서 혈을 찾으니 과연 그런 땅이 있는지라.

날을 정하여 친산과 조부의 산소를 개장하고자 하니 친척들이 모두 어렵게 여기고 말하기를 개장함이 불가하다. 어찌하여 경거망동하는고?” 하거늘, 용곡이 듣지 아니하고 개장을 단행하여 파묘하니 과연 광중에 물이 가득한지라.

친척들이 그 파묘한 것을 칭찬하고, 개장한 새로운 산에 광중의 토색을 보고 더욱더 기뻐하여 극진히 칭찬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