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仁편. 1-333. 262p 문답기
남순(호 보월)이 일찍이 명화 문복수에게 들으니
도성사부님께서 훈계 하시기를 “봄에 심은 것이 없으면 가을에 거둘 바가 없으니 봄에 갈고 여름에 매고 가을에 거두고 겨울에 감추는 것은 농사의 이루는 바요, 사람이 뜻이 없으면 마침내 이루는 바가 없나니 인을 행하고 예를 숭상하고 의리를 잡고 지혜를 쓰면 사람 일에 덕을 씀이라.
이제 가을이 그 령을 행하는 때를 당하여 큰 겁운이 앞에 있으니 너희들은 믿는 마음을 붙이고 근본을 굳게 하며 공을 쓰고 덕을 닦아서 기어코 성과를 도모하라. 자기가 겁에 빠지고 자기가 겁운에 벗어나며 자기가 생하고 자기가 멸하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니 너희들은 공경하여 성인의 가르치심을 공경히 받들어서 애써 행하고 근본을 닦아서 깨달아 뛰어넘어 벗어니면 어찌 즐겁지 아니하며 어찌 아름답지 아니하랴!”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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