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仁편. 1-334. 263p 문답기
임윤호(호 호경)가 어느 날에 마침 볼일이 있어서
총본원에 들리었더니 도성사부님께서 석대에 오르시어 거닐고 계신지라. 나가 배알한대,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에게 묻노니 너는 무엇을 배우며 배움이 있다면 진도는 어떠하냐?” 하시거늘
황송한 마음에 고하여 말하기를 “항상 사랑하심을 받자와 큰 도에 대한 좋은 말씀을 많이 들었던바, 충,효,성경이라는 도리가 있음은 아오나 아직 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알은즉 거의 행할 수 있는지라,” “어찌하면 그렇게 되옵니까?” 고하여 말하기를 “임금에게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며 스승에게 공경하는 도리를 알아서 항상 실천궁행을 하오나 십분 안전한 곳에 이르지 못함을 두려워하나이다.”
사부님께서 미소지여 말씀하시기를 “네가 그러한즉 네 마음 생각, 생각에 반드시 공경하는 마음과 두려운 생각과 사모하는 마음과 즐거운 생각이 떠나지 아니할지니 너의 배움은 거의 진도가 있도다”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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