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仁편. 1-331. 261p 문답기
임수철(호 신연)이 성재할 때에
도성사부님께서 강하게 밝히실 새 연거푸 신연을 부르시거늘 나가 절한대,
사부님께서 하문 하시기를 “ 너는 배운 도를 말하여 볼지니라” 하시거늘
대답해 고하기를 “ 육친이 가화하여 구족이 우애 있게 지내면 이것이 도의 큰 근원이 되지 아니 하나이까?” 하니
사부님께서 웃으시며 말씀하시기를 “옳도다, 너의 말이여! 무릇 가화라는 것은 도가 생기는 바요, 덕의 이루는 바며 복이 이르는 바요, 녹이 미치는 바라. 가화가 된즉 윤강이 밝고 인하여 슬퍼하며 편하여 고요함으로 비교하지 아니하고 각기 그 도를 다하며 각기 그 직분을 다하는 고로 아비는 사랑하고 아들은 효도하며 형은 우애하고 아우는 공경하며 지아비는 화애롭고 지어미는 순하여 백가지 법도가 바르고 만 가지 일이 다스려 지느니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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