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仁편. 1-336. 266p 문답기
임정옥(호 승단)이 어느 날에 일찍이 법회에 참례하였더니
도성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금강이 연화요, 연화가 금강이라.
‘금강’ 이라는 것은 그 성질이 견강하여 불변의 광명을 지니고 있으며,
‘연화’라는 것은 그 정이 청수하고 정결하여 그윽한 향기를 풍기고 있나니
묘묘하고 진진함이 서로 표리가 되고 현현하고 미미함이 서로 체와 용이 되나니 뿌리가 같되 한 몸이고 한 몸이나 쌍으로 행하니 비로소 건도가 밝아지고 곤덕이 들어 난지라.
무극의 진도가 세상에 광명 하였으니 지금으로 부터 무량한 성운은 오 만년 동안 내려가는지라.
옛말에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는다 하더라도 가하니라’ 하였거든 하물며 너희들은 성문에 귀의하여 도성덕립을 함과 동시에 명전천추를 하며 그 공덕이 천지에 밝으리니 어찌 아름답고 즐겁지 아니 하리요” 하시니라.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 > 문답기(問答記) .仁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궤를 등에 지고 스승을 찾아서 (0) | 2016.02.07 |
---|---|
크게 증과를 얻은 자 몇 사람이냐? (0) | 2016.02.06 |
봄소식을 듣는 이치는 전연 너희 마음에 있는지라 (0) | 2016.02.04 |
너는 무엇을 배우며 배움이 있다면 (0) | 2016.02.03 |
봄에 심은 것이 없으면 가을에 거둘 바가 없으니 (0) | 2016.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