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仁편

아들이 없는 경우 딸의 부모님 봉양

인월산(仁月山) 2016. 2. 21. 18:08

 도성성훈통고 仁편. 1-351.  280p 문답기

 

정 씨(호 화단)가 어느 날에

도성사부님을 뵈인대, 사부님께서 하문 하시기를

 “너의 생모 선연은 아들이 있는가?”

대답해 고하기를 “없나이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잘 사느냐?”

말하기를 “간고하게 사나이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는 잘살고 네 어미는 고생하니 네 맘에 편안하냐?”

부끄러워 말이 없은대,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들은 대를 잇고 딸은 시집감은 인사의 바름이라. 딸이 시집간즉 중함이 시가에 있다 하나 그러나 효도인즉 하나이니 맞아서 봉양한즉 혹자 시가에 미안함이 있으나 너의 도를 지극히 다한즉 화애로운지라. 화애로운즉 기쁘고 기쁜즉 혼혼하며 혼혼한즉 평안하고 편안한즉 고요하며 고요한즉 일체로 되어 다툼이 없나니 깊이 생각 하여라” 하시거늘

 감동되는 눈물에 명령을 받고 어머니를 맞이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