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仁편. 1-380. 305p 문답기
주영식(호 유곡)이 신묘(1951)년 5월 5일 이날은
도성사부님 탄신일이라. 사부님을 배알한대,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저 달은 가고 이 날은 와서 광음이 신속한지라. 네가 이미 늙는 도다. 성문에 들어온 후로 그간 배운 바가 무엇인고?” 하시거늘
절하고 업드려 고하기를 “덕성을 훈도함에 다년간 가르치심을 모시었으나 본래 우둔질박하온 관계로 아직 수도하는 요체를 모르오니 감히 황송하오나 하교 하시어 주심을 바라나이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배움도 별것이 아니요, 이치도 별것이 아니라. 오직 성의로써 그 마음을 바르게 하고 내 몸을 다스려서 그 가정을 가지런히 하여 부자간이 서로 친하고 형제간에 서로 화목하며 부부간에 서로 화합하여 지내면 이것을 이르되 육친가화라 하느니라. 이런즉 하늘이 주신바 오륜삼강의 도리가 밝아지나니 군자의 도가 이보다 나은 바가 별로 더 없느니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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