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仁편. 1-379. 305p 문답기
주시형(호 월헌)이 무자(1948)년 2월 11일에
동별헌 문창재에 들리어 도성사부님을 뵈인대,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함안이 이곳으로부터 심히 멀은지라. 책궤를 걸머지고 스승을 좇아 공부함에 천리라도 멀리 여기지 아니 하는 것은 배우는 자의 규칙이 마땅히 되는 바이나 그러나 배우고자 하는 성의는 너에게 가히 칭찬할 바로다. 무릇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저의 안다함을 버리고 저의 모든 허식을 버리어 순수하고 소박한 진실을 찾아 스스로 천심으로 돌아간다면 이것을 참으로 앎이라하며 이것을 크게 되는 것이라 이르나니 먼저 모름지기 하신을 굳게 하고 견고하게 착실히 행한다면 바야흐로 걸어 갈 길이 있어서 그 길이 요연히 분명하고 그 뜻이 확연히 굳어지느니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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