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성훈기(聖訓記). 智편

먼저 아랫목에 계신 생불(부모)님께 효도하라.

인월산(仁月山) 2016. 4. 28. 22:30

도성훈통고 지(智)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의 성훈기(聖訓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성훈기  智편. 4-2. 11p

 

고용근(호 전련)이 16살 때에

형부인 강화석씨의 포교로 금천에 다녀온 큰 오라버니 말씀이

“금강대도는 부녀자들도 동등한 대우를 받아가며 도를 닦는다”고 해서

나도 또한 믿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개도74년(1947) 2월 15일에 형부와 오라버니를 따라서 금천에 이르러서 처음 입도를 하였다.

당시 도인들은 흥기도덕가 가무와 봄노래가 극진히 성하였고 도성사부님께서는 금단(단상)에 오르시어 교화하심에

“효도하라 효도하면 효도할 것이니 무릇 소원을 이루고자 하거든 구리와 나무로 만든 부처에게 절할 것이 아니요, 먼저 아랫목에 계신 생불(부모)님께 효도하라.”하시며

 어떤 도인이 복통으로써 고달 드리니 벽력같은 큰소리로 질책하여 말씀하시기를 “장국을 끊여서 젊은 사람들만 먼저 먹고 뒤에 늙은 어머니께 드렸으니 오장(간,담,비,폐,신)의 난리가 어찌 발하지 않겠느냐?”하시니

사부님은 눈으로 보지도 않으시고 귀로 듣지도 않으시고 미리 제자의 잘못을 알고 계시어 절절히 교화하심에 소녀는 위대함에 도취하고 마음으로 큰 감명을 받고서 한마음으로 신앙할 것을 굳게 맹세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생각하고 생각하니 온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으며 기쁜 마음이 스스로 발해서 손으로 춤추고 발로 뜀을 알지 못할 정도라.

사부님이 청결 가화를 특별히 말씀하시사 가족 화합을 힘쓰고 몸을 맑게 하고 집을 깨끗이 함을 힘씀에 친정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기를 “여자가 무슨 도를 닦느냐?” 하시고 비록 힘을

다하여 반대하셨으나 저는 ‘큰 효도를 하면 작은 효도는 그 가운데 있다’는 성사부모님의 말씀에 힘을 얻어 친정아버님의 눈을 피하여 정성을 다해 도를 닦았습니다.

75년(1948) 섣달에 성재공부가 있어서 몇 달간 조석으로 목욕재계하고 보경을 외우면서 북쪽 하늘에 배레하였으며 벼를 7번 찧어 쌀을 만들고 행장을 챙기어 출발하여 부강 나루를 건너오니 별안간 행상소리가 들리어 무척이나 당황하였으나 못 들은 척하고 땅만 보고 부지런히 걸어서 금천 선화부에 도착하였으나 ‘혹시 성재에 참여하지 못할까?”두려워서 감히 입을 열지 못하고 선실에 들어가서 공부를 하던 중에 귀 아픔이 심하여 도무지 참을 수가 없었음이라.

 사부님께서 마침 들어오시어 말씀하시기를 “혹시라도 불편한 자가 있으면 말해 보아라.”

하시사 제가 송산을 통하여 말씀을 고하니 미소를 지으시며 말씀하시기를 “오는 길에 반드시 듣지 않을 것을 들음이 있도다.”저 혼자서 아는 일을 미리 아시고 격정하신 고로 매우 놀랐으며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어서 곧 목욕재계하고 삼청루에 대죄를 드리니 귀 아픔은 구름 걷힌 푸른 하늘같이 싹 낫고 상쾌한 마음이 더욱 새로움이라. 이후로 크게 성사부모님 도덕을 우러르게 되었고 어두운 방에서 마음을 속이는 것과 분부 거역하는 등을 감히 생각하지 못하였으며 한결같이 부족한 사람으로서 친히 사부님의 성훈을 모시었으니 오만 년 동안의 큰 행복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