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성훈기 智편. 4-4. 16p
곽덕순(호 속초)이 대성사부님 탄강 기념일에
올리고자 하였던 진지 쌀 닷 되를 시아버지가 알고 그 쌀로 밥 지어 주기를 원하여 차마 명을 거스르지 못하고 밥을 지어낼 새 남편이 돌연간 병이 생긴 고로 즉시 죄과가 됨을 깨닫고서 큰댁으로 추창해나가 도성사부님께 고달 드리니
사부님께서 얼굴빛을 바르게 하시고 엄히 훈계하시기를 “의리 없는 늙은이는 마땅히 그 값을 받을 것이며 남편은 별다른 연고가 없을 것이라”하시고
황량이(좁쌀) 한 말을 하사하시면서 “끊여 먹으라.”하시사 집에 돌아가 끊여 먹으니 남편의 병은 저절로 없어져 몸 건강함이 전과 같고 시아버지의 가지고 있던 병은 낫지 아니하고 점점 더하여 마침내 하늘나라의 손님이 되니 도성사부님의 도덕 교훈이 이같이 지극히 엄하시고 정밀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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